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저희 가족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가는해를 보내고 오는해를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사실 파주를 향하는 내내 강둑에 설치된 철조망을 보며 먹먹한 감정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막상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도착하니 분위기 자체가 매우 밝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
군사분계선에서 7㎞ 남쪽에 위치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임진각 국민관광지는 6·25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을 위해 1972년에 세워진 임진각은 경기평화센터로 운영되고 있는데 북한의 생활 모습을 알려주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비디오도 상영하며 3층의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한 땅을 좀 더 가까이 조망할 수 있다.
임진각 뒤편의 망배단은 설, 추석 명절이면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차례를 지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반도 모양의 통일연못과 경의선을 달리던 열차가 달리고 싶은 철마라는 이름의 카페와 함께 서 있고 미군참전비, 임진강지구 전적비, 버마 아웅산 순국외교사절 위령탑 등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1953년 한국전쟁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걸어서 귀환했던 자유의 다리를 직접 건너보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대형 잔디 언덕과 야외공연장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의 랜드마크..
바로 [통일부르기] 조각상이죠.
통일을 향한 나지막하지만 강렬한 호소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바람의 언덕에는 수없이 많은 바람개비들이 겨울바람에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의 에너지가 매우 역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바람의 언덕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연을 신나게 날리고 있었는데요.
연날리기 놀이는 겨울이 제격이죠 :D
평화누리공원 바로 앞 매점에서 여러가지 크고 작은 연을 판매중에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지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여행에서 만들었던 가오리 연이 있어서 차에 싣고 다녔었는데..
종이가 아닌 천 재질로 만들어진 연이라 내구성이 튼튼하여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비록 다른 아이들처럼 화려하고 비싼 연은 아니지만 아이가 직접 만든 연을 하늘 높이 날려보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유투브/모바일 게임에 익숙해있지만 이렇게 찬바람을 몸으로 느끼며 하늘에 연을 날려보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사람의 발길은 닿을 수 없지만 바람만은 남과 북을 자유롭게 타고 다니는구나..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나는 가오리연에게 올 안해 안좋았던 일들은 모두 담아 날려버렸습니다.
바람이 쌩쌩부는 추운 겨울이지만 꺄르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이였어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평화누리 캠핑장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