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있는 국회. 한 땐 국회의사당의 거대한 돔 지붕 밑에 태권V가 숨겨져 있단 유머가 초창기 인터넷에 떠돌던 시절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국회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지만, 발길을 옮기기가 쉽지 않은 느낌이 있는 곳이다.
국회의사당 앞에 펼쳐진 넓은 잔디마당. 무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자들이 그늘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국회에서 일하는 사무처 직원들이나 국회의원 관계자나 기자 등 국회 관계자들이 아닌이들뿐만이 아니더라도 국회는 개방된 곳이다. 하지만 그 위엄때문일까? 아니면 국회를 떠올리는 다른 이미지 때문일까? 앞에 지키고 있는 경비들의 위용 때문일수도 있을테다.
혹자는 이미 학창시절 견학으로 왔을수 있고, 혹자는 자료검색을 위해 국회도서관을 찾아갔을 수 있고, 또 다른이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정책간담회를 위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방문했을 수 있다.
국회는 누군가에겐 부정적인 이미지일 수 있고, 또다른 이들에겐 소풍의 추억이 담겨있을 수 있다. 무척 좋았던 날. 국회를 산책하며, 이전에는 미처 담지 못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국회의사당 우측에 있는 의원동산 위를 올라서면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사랑채'라는 한옥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정갈하고 멋스런 사랑채 앞에 배롱나무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까치마저도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그림같은 풍경이었다.
한옥의 기와지붕과 살짝 올려진 처마 끝을 배롱나무가 받들고 있는듯 그 구도가 맘에 드는 사진이다.
이 나무의 이름이 배롱나무라는 것을 이렇게 알게 된다. 오늘도 하나씩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구나..
당일 사랑채 주변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아래에 함께 올려본다.
아직 국회를 가보지 못한 이라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니면 홀로 소풍 가듯 산책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의사당대로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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