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라는 독특한 이름은 파주 지역에서 농사지을 때 부르던 전통 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으로 순수한 우리말이다.
잇따른 정상회담으로 변화된 분위기에 이제는 평화의 도시가 되어버리고 있는 파주.
오래전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로 광고, 드라마, 영화 촬영으로 유명한 영어마을과 프로방스와 더불어 '헤이리'로 대표되는 예술마을이 있다.
헤이리에서는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 전시, 공연, 축제, 교육을 만나볼 수 있다.
큰 대지 위에 각기 개성 있는 세련된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각종 전시품이 가득한 갤러리와 공간만으로도 다양한 컨셉의 촬영을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카페들과 다양한 감성소품과 디자인 제품, 박물관 등 많은 것들이 지친 일상 속 힐링이 되듯 바라보기만 해도 감성이 충전되는 장소들이 많다.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좋고, 뭔가를 먹고 있어도 좋고, 보기만 해도 좋은 헤이리에서
본 다양한 모습들.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들렀다가 여유를 얻고 돌아갔던 헤이리 여행길. 종합예술마을이란 이름답게 규모가 너무 커서 하루만에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헤이리의 다향했던 그 모습들을 소개한다.
각종 미술작품들이 자연의 생생한 숨결과 어울려 그대로 또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 되는 헤이리 예술마을은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건축가들은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들을 설계했다. 그래서 헤이리 여행은 건축물을 감상하는 데서 시작된다.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건물, 지형을 그대로 살려 비스듬히 세워진 건물,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개성을 뽐내며 서있다. 헤이리의 길은 반듯하지 않고, 자연이 만든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며, 아스팔트도 깔지 않았다.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길을 따라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을 하다 재미있는 건축물을 만나면 카메라에 담고 그러다 마주치는 미술관에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헤이리 모든 건축물의 60%는 창작과 문화 향유 장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것은 헤이리 마을의 규정이며, 이 규정의 최대 수혜자는 관람객들이다.
관람객들이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고 있는 순간에도 헤이리에서는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헤이리 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국내외 유명 문화예술단체가 참여 또는 초청되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그래서 헤이리 마을은 다정한 사람과 함께 돌아보는 곳임과 동시에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로도 알려지고 있다.
또한, 가는 길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고려역사관, 한강과 임진강의 합류점 등을 볼 수 있고, 헤이리 마을 동쪽으로 길 건너편에는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의 건물들이 동화 속의 건물처럼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파주에 갈 일이 있다면 헤이리 예술마을은 한번쯤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에게도,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주고 싶은 이들에게도 모두가 만족하는 헤이리가 되지 않을까?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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