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자라섬 구절초를 구경하고 보납산을 올랐다. 흐린날도 자라섬의 구절초는 청초하다. 흐리면 흐린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구절초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품고 있다. 흐린날에는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맑은날은 구절초의 수수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수 있다. 핑크뮬리와 저멀리 산과 안개가 3단 수채화를 만들었다. 얼핏보면 정말 한폭의 3단 수채화 같다. 이것이 흐린날의 자라섬을 보는 멋이다.
보납산의 높이는 329.5m이다. 예전에는 331m까지 표기를 하였으나 장비가 정밀해져 높이가 바뀌는 것 같다. 보납산은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가평역이나 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보납산은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석봉이라 불리기도 하며, 예전에는 가평읍내 벌 앞에 있는 산이라 벌앞산이라 불리기도 하고 버랖산으로 불리기도 하다가 현재는 보납산으로 통일 되었다.
1599년(선조 32)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호가 당시 석봉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 산을 아껴 자신의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 진다. 재임 2년 뒤 가평을 떠나던 석봉 한호는 자신이 아끼던 벼루와 보물을 석봉(보납산)에 묻어 두었는데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는 뜻에서 보납산이라 불린다는 설도 있으나 아직까지 벼루와 보물을 찾았다는 이는 들을 수 없다. 설령 누군가 찾았을 수도 있겠지만, 보물이라 국보로 지정하면 소유권을 행사하기가 점점 까다로워 질 것이다.
한글날에 아름다운 자라섬도 구경하고 이처럼 훌륭한 보납산도 오를수 있었다. 산은 낮지만 길이 험하여 계단도 만들어 놓고 오르는 내내 밧줄도 설치를 해놓았다. 계단을 오르는데 다람쥐 먹이인 도톨이들이 땅에 나뒹군다. 도토리로 묵을 써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결국 사람과 다람쥐와 사이좋게 나눠 먹어야 할 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저멀리 자라섬과 새로 생긴 골프장이 눈에 들어 온다. 정말 시원하다. 정상에 오르니 많은 분들이 오르고 또한 전망대에서 휴식도 취한다. 오늘도 땀흘리며 그동안 몸에 쌓인 노폐물(알코올)을 배출한다. 상쾌한 하루이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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