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미국 서부 투어 둘째 날,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보기 위해 긴 시간을 달렸다.
일단 in&out burger에 들러 햄버거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요세미티로 향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주립공원이었다가 옐로 스톤 국립공원 이후 1890년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 산악지대로서 빙하의 침식으로 생성된 계곡과 폭포, 숲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빼어난 기암절벽이 많아 이곳을 찾는 암벽등반가들도 많다고 한다.
점심은 간단하게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로 해결했다.
미서부 패키지 여행은 캘리포니아주, 네비다주, 유타주, 아리조나주 등 4개 주를 이동하며 진행되었다.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기대감에 들떠 차창 밖의 싱그러운 풍경을 감상하였다.
절벽에 부딪혀 하얀 물보라를 내며 떨어지는 면사포폭포와 멀리 보이는 바위산, 길쭉길쭉 뻗어 자란 나무들, 그 아래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까지...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군데군데 레인저(관광지 질서를 담당하는 경찰)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길을 걷는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유도하기도 했다.
요세미티로 가던 중 창밖에 보이는 하프돔이라는 지형. 요세미티의 특이지형 중 하나이다.
빙하기 동안 빙하에 깎여 평평하게 된 안벽과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하프돔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그 어떤 봉우리보다도 이목을 끈다. 요세미티밸리에서 유명한 폭포와는 반대편에 있는 하프돔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반구 같은 모양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한쪽 면은 요세미티밸리 바닥에서 하늘로 670미터나 솟은 가파른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이르는 루트는 하프돔의 뒤쪽에 나선형으로 나 있다.
일행과 함께 주차장에 내려 대략 10분쯤 걷자니 호젓한 숲길이 나오고, 쭉쭉 뻗은 나무 사이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숲에서 뛰쳐나온 청설모를 만나기도 하고 지나치는 외국인들과 눈짓으로 인사도 나누며 계속 걸었다.
요세미티 폭포 부근에서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옆으로 길게 누워 버린 나무가 신기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숲을 빠져나와서는 하프돔과 요세미티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동하여 마지막으로 요세미티를 눈에 담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멋진 풍광 속에 일부가 되었던 요세미티 방문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 전망대에서 본 요세미티 풍경
여행지 정보
●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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