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를 떠나 타트리 산맥을 넘어 다뉴브강의 진주로 불리우는 부다페스트를 향해 이동했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서쪽의 부다와 동쪽의 페스트 지역이 합쳐진 도시로 두 지역을 연결해주는 최초의 다리가 세체니이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유람선을 타고 세체니 다리를 비롯해 다뉴브강 주변 야경을 감상했다.
내가 찍은 사진은 다 날아갔고, 둘째가 찍은 야경사진만 남았는데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유람선 포스팅은 생략하고 다음 날 갔던 어부의 요새와 부다왕궁을 올리기로 한다.
세체니 다리.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잇기 위해 만는 최초의 다리이다. 다리가 세워지기 전까지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은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
1896년 헝가리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축물인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는 도나우 강과 페스트 지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회랑으로 19세기 왕궁을 지키던 어부들이 시민군으로서 적의 침입을 방어하면서 어부의 요새로 불리게 되었으며, 헝가리 땅에 처음 정착하여 살기 시작한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의미하는 고깔모양의 7 개의 탑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는 도나우강과 그 주변 페스트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므로 부다페스트를 찾는 이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기도 하다.
어부의 요새 회랑에 올라가기 위한 계단
어부의 요새에 올라가는 길목에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는 거리의 화가가 보였다.
어부의 요새 중앙 광장에는 교황과 황제를 상징하는 이중십자가를 들고있는 성 이슈트반황제의 기마상이 있다.
성 이슈트반 황제의 기마상 너머에 마차시 성당이 보인다.
마차시 성당은 1470년 마차시 왕의 명령으로 증축된 88m 높이의 첨탑과 원색의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이 유명하며 부다왕궁, 세체니 다리와 함께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이다.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 본 도나우강과 페스트 지역. 중앙 왼쪽의 붉은색 돔 지붕의 건물은 국회의사당이다.
어부의 요새에서 본 거리의 악사
이동하며 본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에서 나와 조금 걸으면 부다왕궁에 닿는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도나우강을 향해 곧 날아갈 듯한 새의 조각상인데, 이 새는 헝가리건국의 아버지인 아르파드를 낳았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새, 트룰이라고 한다.
새의 조각상을 바라보며 문을 통과하면 부다왕국인데, 부다왕궁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온 헝가리 수난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해 왔으며, 13세기 중반에 최초로 지어졌으나 외세의 침략과 전쟁으로 훼손이 거듭되었고, 1950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으며 지금은 여러 박물관 및 미술관, 도서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트룰조각상
부다왕궁에서 바라본 도나우강 주변 풍경
부다왕궁은 13세기 중반에 최초로 지어졌으나 몽골군의 침략으로 철저히 파괴되고 15세기에 마차시1세가 재건했으나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다시 파괴되었고 17세기에서야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가 다시 세계대전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어 1950년에 복원되었다.
뒤에 보이는 기마상은 오이겐장군기마상이며, 이 사람은 오스만투르크를 유럽에서 몰아내어 기독교세력을 복원했고 갑옷대신 간편한 수도승복장으로 전장을 누빈 탁월한 전략가였다고 한다.
여행지 정보
● 헝가리 부다페스트 Szentháromság tér, 어부의 요새
● 부다페스트 Buda Castle, Szent György tér, 헝가리
●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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