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꿈꾸는 미스티
지난 밤 거대한 스케일의 인상유삼저 공연을 보고 양삭을 떠나기 전에 세외도원에 들렀다.
배를 타고 가다가 나무가 드리워진 다리 밑을 지나자 눈앞에 마을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세외도원이라 한다.
'세외도원은 '세상밖에 있는 무릉도원(武陵桃源)' 이라는 뜻으로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 속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낙원을 실현하고자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을 만들어 장족, 묘족, 요족, 동족 등 소수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다고 한다.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현지인들이 낚시를 하거나 빨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떤 소수민족은 전통 차림을 하고 공연을 펼치는 모습도 보였다.
낚시 중인 주민
배에서 본 마을 풍경
세외도원에 사는 소수민족의 민속공연을 배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었다.
마침 가랑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해 배에서 내려서는 비를 맞으며 마을 구경에 나섰다.
소수민족에 따라 자신들의 전통적인 특색을 살려 공연을 하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물레를 돌리는 모습을 시연하거나 관광객과 현지인이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가옥에는 오랜 세월을 버텨온 가구들과 그들의 손재주를 가늠케 하는 예술품이 비치되어 있고 ㅁ자형 전통가옥 가운데에는 잉어들이 노니는 연못이 있어 정취를 더했다.
세외도원에서도 시선을 마을 밖으로 돌리면 계림의 독특한 풍경, 모양과 높이가 다른 봉우리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가랑비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커다란 산수화처럼 보였다.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볼 수 없는 것들, 이 마을에서 우리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소수민족들의 생활상을 보며 세상은 참으로 넓고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는 계기가 된 세외도원 탐방이었다.
물레로 실을 잣는 모습을 재연하고 있는 현지 주민. 실제로 실을 잣고 천을 짜서 뒤쪽에 있는 옷을 만든다고 하며, 그 옷은 관광객들에게 팔기도 한다.
관광객들과 현지인이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외도원에서 멀리 바라본 마을 밖 풍경
여행지 정보
● 중국 구이린 시 양숴 현 世外桃源漓江国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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