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미스티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을 본 후에는 동쪽으로 이동하여 로토루아의 호텔에서 묵었다.
로토루아는 지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도 팥죽처럼 끓고 있는 진흙탕이 보였다.
유황냄새가 나긴 했지만 로토루아의 지형적 특성을 잘 볼 수 있는 위치의 호텔이었다.
다음 날은 로토루아 일대를 버스로 이동하며 로토루아 전망대와 후카폭포, 타우포를 돌아봤다.
로토루아는 여행의 재미를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어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뉴질랜드 여행 중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느꼈던 것 중 하나는 사람은 물론 차를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우리나라보다 조금 넓은 면적에 인구는 500만도 되지 않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까.
넓은 초원에 양 떼나 소들은 간혹 있었지만 사람들은 정말 보기 힘들었고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쇼핑샵에서는 카드결제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증기를 내뿜고 있는 간헐천과 팥죽처럼 끓고 있는 진흙탕을 호텔 객실에서도 볼 수 있었다.
후카 폭포(The Huka Falls)는 지리적으로 로토루아보다 타우포에 훨씬 가깝다.
로토루아 전망대에는 스카이 곤돌라를 타고 로토루아 전경을 볼 수 있었지만 타지는 않고 전망대에서 로토루아 시내를 내려다보았다.
이국적이며 충분히 멋스러운 풍경이었다.
국도변에 있는 후카 폭포(The Huka Falls)는 타우포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와이카토 강에 이르러 생긴 가장 급류지역의 폭포로 후카는 마오리 언어로 거품이라는 뜻으로 격렬하게 쏟아져 내리는 하얀 물줄기가 마치 거품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수직낙하하는 일반적인 폭포는 아니었지만 초당 230톤의 유속으로 협곡을 흐르며 하얀 거품을 만들고 있는 폭포수는 청량감을 주어 정신마저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
- 로토루아 전망대에서~.
스카이 곤돌라 타는 곳
- 후카 폭포
이 날의 절정에 다다른 재미는 타우포에서의 번지였다.
물론 내가 한 것은 아니었고 남편들도 하지 않았지만 용감한 친구 하나가 거금을 내놓고 번지에 도전했다.
카와라우 다리에 있는 50m 높이의 점프대에서 와이카토 강으로 뛰어내리는 이 번지점프는 정교한 컨트롤로 아슬아슬하게 물에 닿게 하는 워터 터치 번지였다.
번지를 하러 가는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그 용기에 존경심이 생겼고, 망설임없이 점프대에서 뛰어 내리는 친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고 스릴이 느껴졌다.
번지가 끝나고 친구는 기다리고 있던 보트를 타고 선착장까지 이동한 후에 절벽길을 올라 우리와 만났다.
덩치는 쪼그만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는지...
청룡열차조차 타본 적이 없는 '나'라는 사람은 돈 줄 테니 해봐라 해도 번지는 결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그런 인간이다.
카와라우 다리에 있는 50m 높이의 점프대에서 와이카토 강으로 뛰어내리는 이 번지점프는 정교한 컨트롤로 아슬아슬하게 물에 닿게 하는 워터터치 번지이다.
번지대에 선 친구
번지가 끝나고 보트로 옮겨타기 직전~.
- 타우포 전망대에서~.
번지대 주변에는 전망대가 있어 와이카토 강의 푸른 물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타우포호수 연안에 있는 작은 호반도시인 타우포는 번지뿐만 아니라 온천,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여행지 정보
● 뉴질랜드 로토루아
● 뉴질랜드 와이라케이 후카 폭포
● 뉴질랜드 타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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