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 오늘은 서울특별시 기념물 1호로 지정된 "잠실리 뽕나무" 탐방 후기입니다.
당초 탐방 목적은 보호수 고유번호(서22-11)인 느티나무(수령 215년) 보러 주소를 입력했는데 나오라는 그 보호수는 보이지 않고 이 뽕나무가 보여 얼떨결에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념물은 서초구 잠원동 55-11번지 (신반포16차(아) 120동 앞)에 [아래사진]과 같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안내표석이 있습니다.
[기념물 위치, 위성사진캡처]
이것은 서울시 기념물 1호로 뭔가 특별함이 있어 보입니다. 이 특별함을 서초구 누리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조선 초기에 심어진 이 뽕나무는 가슴높이 둘레 1.4m로 1973년 1월 26일 서울특별시 지방기념물 제1호로 지정(1973년 1월 26일)되었다. 당초 원줄기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서 자랐으나 지금은 가지 중간 부분이 잘린 고사목(枯死木)으로, 이 나무가 잠실리 뽕나무로 불리게 된 것은 조선시대 이 일대가 뽕나무 밭으로 여기에 신잠실이 설치되었기 때문인데 잠실은 견사(絹絲)를 만들기 위해 잠종(蠶種)을 받아서 뽕잎을 먹이고 누에를 치는 곳을 말한다.
이곳에 잠실을 설치한 시기는 용재총화 기록에 의하면 성종과 연산군 재위(在位)때로 추정되며, 잠실을 관장하는 잠실도회(蠶室都會)는 당초 중국의 예에 따라 궁중(宮中)에 잠실을 설치하여 중전과 세자빈이 뽕나무를 기르고 누에치는 일의 공들임을 익힘으로써 백성(百姓)들에게 길쌈시범을 보이고자 한 것으로 이곳은 뽕나무 묘목재배, 잠종보급 및 잠업강습소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대한잠사회에서 주변에 뽕나무 3주를 심어 함께 관리하고 있다. 안내표석 위치 : 잠원동 신반포16차(아) 120동 앞
[안내표석]
위에서 설명이 되었지만 이 기념물은 "고사목"입니다. 그래서 그 나무에 이렇게 "문화재보호"라고 표식되어 있습니다. 고사목의 전경사진은 없습니다. 왜냐면 저는 "죽은나무가 어떻게 문화재가 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그 옆 살아 있는 나무 위주로 카메라에 담았거든요. 집에 와서 이 뽕나무에 대해 자료조사하다 보니 죽은 나무가 실제로 기념물이었네요.
[고사목에 붙은 문화재보호 표식]
그나마 서울시 기념물 1호인 고사목이 [아래사진]에 조금 나오긴 합니다.
[서울시기념물1호 뽕나무 고사목]
주변에 있는 이 뽕나무는 무엇일까요? 후계목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에 보이는 푸른잎을 가진 뽕나무는 "잠실리 뽕나무"의 후계목들입니다.
[잠실리 뽕나무 후계목]
보호수 찾아 갔다가 얼떨결에 서울시 기념물 1호인 "잠실리 뽕나무"를 조우하니 너무나 큰 것을 덤으로 얻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복권을 사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ㅋㅋㅋ
암튼 이렇듯 동네를 구석구석 걷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 참 많이 경험합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55-11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