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추억을 산다는 글을읽고
과정은 힘들었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되어 너무 행복한 지금..
제가 엄마가 되기까지 조금은 험난했던..
하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된 과정을 써볼까 해요^^
저희부부는 결혼후 한 1년정도 신혼을 즐기고
이제 둘보다 셋을 기대하며 아기를 갖기로 했답니다.
배란일을 맞춰서 노력했음에도 아기가 와주지 않아서
병원을 다니며 배란일도 받아봤어요.
하지만 쉽게 아기가 와주질 않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았지만 정상..
하지만 일년이 넘도록 아기는 오지않고 애가 타더라구요..
신랑과 상의후 둘다 나이도 있고해서
바로 난임병원을 방문했네요.
뭐 큰 문제가 있겠어 하고 방문을 했는데
검사결과 둘다 충격이었지요.
신랑의 문제로 자연임신은 힘들거라는..ㅜㅜ
바로 시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늦어진 결혼으로 난임인 부부들이 많다지만
전 제가 그중 한명이 될거란 생각은 진짜 1도 안해봤었네요..
신랑도 검사결과에 적잖히 충격받은것 같았어요.
본인의 문제라는걸 상상도 안해봤을테니까요.
우선 인공수정을 해보기로 했어요.
시험관은 과정이 험난하다기에
그리고 저에겐 딱히 큰 문제가 없다기에
인공수정으로 한방에 되는 행운을 바랬답니다.
하지만 보기좋게 실패..ㅜㅜ
결국 시험관을 하기로 했네요.
그후로 둘이 몸만들기에 돌입했답니다.
우선 신랑은 담배를 끊었고 술도 많이줄였구요.
영양제도 꼬박꼬박챙겨먹으며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저도 영양제를 챙겨먹으며 열심히 운동했고
몸에좋은 음식들을 챙겨먹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험관 1차도 실패..
이땐 정말 멘붕이었어요....
시험관만 하면 바로 아기가 생길거라 생각했고
쌍둥이면 어쩌지 하고 행복한 걱정을 했었는데
병원에서 실패라는 전화를받고 엄청 울었네요..
그동안 모든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신랑의 문제만이 아닌 제게도 문제가 있는건가 싶고..
친정엄마랑 통화를 하며 목을놓아 울었드랬죠..
그동안 담담한척했지만 많이 힘들었나봐요.
그렇게 한참을 울고나니 다시 힘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냉동되어있는 배아들이 있어서
바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두번째 시도를 하고..
5일째 되던날 처음 두줄을 보았습니다.
감격 또 감격.. 주르륵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날은 또 마침 신랑의 생일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줄을 확인한 신랑은 만세를 외치며
집안 곳곳을 방방 뛰어다니더라구요 ㅎㅎㅎ
너무 큰 생일선물이었고 잊지못할 행복한 생일이 되었네요~
그렇게 힘들게 품었던 제 아가♡
태명은 [열무]로 지었어요~
힘들게 와준 만큼 열달 무탈하라는 의미가 가장 컸고
열심히 무럭무럭자라라는 의미도 있었지요.
태명덕분일까요.
임신기간내내 입덧한번 없었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고
주수에 맞게 건강하게 쑥쑥자라서
정확히 예정일에 방을뺐답니다^^
사진첩을 뒤져보니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출산의 고통보다 아기와 건강하게 만나서 더없이 행복했던..
요 아기는 태어나서도 그흔한 감기도 잘 안걸리고
건강하게 쑥쑥자라서 두돌을 이틀 앞두고있네요.
요즘 너무 말도 안듣고 땡깡도 늘어서 육아에 지쳐있었는데
님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꺼내보게 되었네요~
감사해요!! ^^
사실 아기를 만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힘들었던 시간동안
신랑과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고 화이팅외치며
부부사이는 오히려 돈독해지고 단단해졌답니다.
그렇게 힘들게 애태우며 아기를 기다리던 순간들이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그리고 지금은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세가족이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지금 이순간도 하루하루 애태우고 아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난임부부들 화이팅입니다!! 응원할게요!!
곧 건강한 아기가 찾아와줄거에요♡
제 평생 가장 큰 추억을 안겨준 우리 꼬맹이.
마지막으로 귀요미 아들 사진투척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