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68편_부산 여행&밋업&식중독
오늘의 술 68편은 조금 편하게 쓰겠습니다. 제가 이번에는 부산에 놀러갔다왔거든요. 부산에 1박 2일 있었는데, 부지런히 맛있는거 먹고, 깡통시장가서 주류구경도 하고, 반가운 분들과 밋업까지 하고 왔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오 늘 의 술 Today's Liquor
68편_부산 여행&밋업&식중독부산에 가다
부산을 가게된 계기는 2개월 전 tk bar밋업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합니다. 당시 부산가서 놀자, 일본가서 놀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정말 실행에 옮겨서 다같이 부산에서 만나기로 한 것이죠.
군생활 할 때 출장 때문에 부산을 3번 갔었지만, 여행으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KTX를 타고 부산에 내리니 참 기분이 좋더군요 :)
제가 토요일에는 제 나름의 일정이 있어서 아침 8시에 부산에 도착했거든요, 부산밋업은 일요일이었기에 토요일은 뭐 제 맘대로였습니다. 일단 아침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돼지국밥먹고~ 밀면 먹고~ 먹고먹고 걷고걷고 :)
깡통시장을 찾아라
저는 서울에 살다보니까 수입주류를 구매할 때 남대문시장을 주로 가는 편이에요, 근데 부산에도 남대문 시장처럼 깡통시장이라는 곳에서 수입주류를 구입한다는 이야기를 들게 됐어요. 어떻게 생겼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오후에는 깡통시장을 가기로 했어요.
깡통시장은 남대문시장과는 다른 또 다른 개성이 있더군요. 남대문시장은 술만 쌓아서 규모있게 파는 반면, 깡통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술 외에도 다양한 잡화를 팔고 있었습니다 :) 무엇이 더 좋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술이 많은게 좋습니다 ㅋ.ㅋ
깡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류는 네임등 를 위주로해서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가 고르게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샵에 따라서 간혹가다가 정말 희귀해보이는 올드바틀(Old Bottle)도 눈에 띄어서 놀랐습니다.
또 먹기
금방 저녁시간이 와서 저녁밥을 먹으러 개미집 부산본점으로 갔습니다.
저는 낙곱새를 먹었는데, 소문대로 맛이 정말 좋더군요. 또 먹고 싶습니다. 배불러서 용두산 공원에 올라가서 산책을 좀 했습니다.
부산의 저녁 달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용두산 공원 한바퀴 돌면서 산책하고 위에 전망대도 구경하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저의 밤은 깊어져갔고...
대망의 술통 밋업
아침부터 술통 멤버가 모였습니다.왼쪽에서부터 님
님
님 그리고 저
입니다. 이렇게 네명이 술통 멤버이구요, 앞으로 4인4색의 시음후기를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잘 봐주세요 :)
마시자
저는 힙플라스크에 잭다니엘 레드독 살룬, 넵머이, 꼬망드리드리치몬드꼬냑 3가지를 들고 갔습니다.
총 7가지 주류를 마실 수 있는 자리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경주법주와 Mars위스키가 맛있었습니다. 경주법주의 향긋한 곡향이 일품이었고, Mars위스키의 달콤한 향이 좋았습니다. 같이 먹은 안주는 회였는데요, 먹을 땐 신나게 맛있게 먹었는데 결국 님을 제외한 세명이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여러분들은 식중독 걸리지마세요. 저는 아파서 떼굴떼굴 구르고 난리났네요 ㅋ.ㅋ 천사같은 님 없었으면 어쨌나 싶습니다. 세명 다 케어해주느라 고생하셨어요 :) 아무튼 지금 3명은 모두 건강하답니다. 여기까지 저의 신변잡기적인 이야기였구요, 아래는 술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대박'을 외쳤던 경주법주에 대한 설명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경주법주
경주법주는 찹쌀로 빚은 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경주법주의 주종을 약주, 청주로 분류하고 있다. 경주법주에 대해 '약주이다. 또는 청주이다.' 딱 명확하게 나누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뭔가 이유가 있는 듯하다. 아니면 한국에서 약주와 청주라는 말을 그냥 혼용해서 그런걸까? 이유는 잘 모르겠다.
[출처: 교동법주 http://www.kyodongbeobju.com/]
경주법주의 알콜은 13도이다. 경주법주와 이름이 비슷한 경주교동법주라는 술이 있는데 이 술의 알콜도수는 16도이다. 사실 두 술은 경주법주라는 동일한 카테고리에 있는데, 경주법주가 먼저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경주교동법주는 어쩔 수 없이 지명이름인 교동을 이름 중앙에 넣었다고
현 교동법주 기능보유자 최경의 10대조인 최국선이 조선조 숙종 때 관직에서 낙향해서 집에서 처음 빚은 술이 바로 교동법주라고 한다. 그러니 얼마나 정통성이 있을지는 더 이상 듣지 아니하여도 알 것 같다.
잠깐 경주법주와 경주교동법주 비교를 하면서 딴길로 샛는데, 아무튼 요점은 약간의 차이일뿐 둘은 근본적으로 같다는 점이고, 그냥 경주법주도 상당히 맛있다는 것이다. 찹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밀로 만든 술보다 훨씬 향미가 좋았다. 그것이 정서적인 이유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곡향이 이리도 향긋할까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마시게 되는 그런 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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