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cjsdns
어제오늘 마음이 복잡합니다.
유저분들 중에는 이글 제목을 보면서 나잇깨나 있다면서 뭐야 아직도 마마보이야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정말 어머니에게서 답을 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물어볼 수도 없으니...
내 인생의 큰 스승으로 여기는 어머니는 늘 지혜로우신 분이시기는 하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팔십 대 중반을 넘어선 분에게 블록체인이 어떻고 스팀이 이렇고 스팀 짱이 이러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여쭐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나마 다행이라면 가풍처럼 지혜로움을 이어가는 그분의 큰 며느리께서 있기에 답답함을 토로할 수는 있습니다.
늘 그렇습니다. 내가 아는 게 뭐가 있어요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도 결국은 할 말을 다 합니다. 그런 분에게서 오늘은 또 하나의 갈길을 안내받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사무실로 나서며 나 나가 하는 말 대신 어떻게 해야지 하니 벌써 뭔 말이지 알고서는 현관을 따라나서며 있는 것도 벅찬데 뭘 그리 무리를 해서 또 벌리려고 해요, 이제는 너무 무리하지 말어요, 그럴 거라면 그러지 말고 차라리 스팀이나 사요, 난 그랬으면 좋을 거 같아요 합니다.
그렇지 그게 낫겠지 이제 인생의 마지막 승부수를 그냥 스팀에다 던져봐 이래 힘드나 저래 힘드나 같다면 스팀이 낫겠지 짠을 위해서 그게 좋은 방법이겠지 잘되면 여럿이 좋고 안되면 어절수 없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맨날 노는 거 같고 속편 할 거 같고 별 시답지 않은 포스팅으로 짠을 많이 가져가는 거 같아도 속은 늘 어떻게 하면 스팀 짱을 잘 키워가나 어떻게 하면 유저분들이 스팀 짱으로 행복하고 더 나가서는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도 생각한 것들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여러 생각으로 몸도 마음도 사실 바쁩니다.
허긴 실속도 없이 바쁘기만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뛰어난 재능이나 순발력도 없으니 처음 써보는 단어로 몸빵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능력이 탁월한 두 분의 운영자와 늘 내가 잘되기만을 응원하며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은 사악하기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 겸손으로 포장을 하고 돕는, 아니 함께 하는 이들이 있으니 시간이 지니다 보면 실속 없이 바쁜 것만 같았던 날들도 알맹이가 꽉 차는 날이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란 생각에서 지금 이런 즐거움을 쌓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다운 보팅으로 어수선한 오늘의 분위기를 글에 담아 본다는 것이, 과연 이 순간에 어느 결정이 스팀 짱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그만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큰 소음으로 들리는 시간이 되었네요. 스팀 짱을 위해서는 과연 어떠한 일들을 해야 말 그대로 스팀 짱이 스팀의 짱이 될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내가 운영자라면 나는 이런 걸 시도해보겠다. 하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맨입에 그게 대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맨입으로 오시면 그냥 안 보내 드리고 보팅이라는 사례라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뭐 이건 별것도 아닌데 하는 게 있더라도 꼭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알아요. 별거 아닌 아이디어가 대박 아이디어가 되고 그렇게 되면 아이디어 주신 분도 그냥 대박 나는 겁니다.
그럼 이 밤, 꿈속에서라도 계시를 받은 분들도 그냥 잊어버리지 말고 꼭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괜히 잘 주무시는 분들 흔들어 깨운 건 이 니죠? 그랬다면 그걸 항의하는 댓글이라도 달아 주세요. 혹시 모르는 일입니다. 그 안에 뭐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