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요양병원에서 고생을 하시면서
잘 버티신다 했더니
갑작스럽게 위독하시다 연락을 받고
달려갔는데 임종도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다.
상을 치르는 내내 아내는 아무말이 없고
얼굴에 피곤이 쌓여도
정신력으로 버티는것 같았다.
오가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며
사람들이 없는틈에 몰래 가슴을 두두리며
억지로 슬픔을 참아내는 아내
한줌의 재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어머니를 보면서
아내가 울음을 터트릴까봐
아내의 어깨를 꼭 끌어안고 있었는데
아내가 어깨를 들썩 들썩 하더니
신호탄을 쏘듯이 울음을 터트렸고
처재도 처남들도 일제히 울음을 터트린다.
나와 아들은 아내를 꼭 끌어안고
눈시울만 붉히고 서있다.
아내의 오열
" 엄마 미안해! 엄마 사랑해! 잘가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