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일요일 (4.27) 맑음
시험 공부를 좀 한뒤 하루 '일과'를 이로써 보낸다.
정말 저번에 부친 편지 소식을 못들어 궁금하기가 갑갑
어제 저녁에 어머님과 입다툼 한적 있지?...
내일 '일요일'에 '시험 공부'하기 위해서 내일 일하지 않겠다고 욱어 대면서 어머님께 화를 낸 적이 있지?..
그러나 어머님한테에는 어떻게 하드래도 말할 수 있으나 아버지한테 말하기는 두려워한다.
어제 저녁에 일찍 자면서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지 하고 미루면서 꿈세계로 갔다.
꿈을 꾸면서 한창 깊은 잠을 떠나 살며서 이러날려고 할때 건너방에서 아버지가 깨우기에 성이 왈칵 치밀었다. 그러나 이래서는 안된다. '가사'에 바쁘신 노골된 '친부'를 도워야 한다.
갓 깬 '공기'들을 마시니 속이 시원한게 정말 좋았다. 노래 한 곡조가 금방이라도 흘러 나올듯 상쾌한 기분이다. 금포라는 먼 타 동네에까지 가서 짚을 사오니 '운'반하기에 척 '고'되었다.
짐을 지고 진땀을 흘리면서 산모퉁이에 돌아서니 해가 비쭉 솟는다. 정말 반가운 손님을 맞아 안부를 묻는 듯 반갑기 말할 수 없다. 주붕아리에 찬 이슬이 묻어 축축하게 베어들었고 등뒤에 진 땀들이 베어들고 이마에는 진담이 햇빛에 반짝이며 새 희망의 새 설계를 이루게 한다.
5월 23일 월요일 (4.28) 맑음
오늘 시험 내 생각이외로 잘 치루었다.
양일간 시험은 6'월' 2'일'로 '연기'하였으니 충분한 시간이 있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고요한 찬 공기에 잠은 확 깨였다. 시험 '준비'에 바쁘게 '공부'를 했다. 내가 그 '전'과 같이 '공부'했더라면 이렇게 '공부'하지 않해도 될 것을...
아침때가 되든지 혹은 저녁 때가 되면 요사이 '양식'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풋보리를 장만해야 된다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양식'이 '해결'되야 하는데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설마 옛말과 같이 산 입에 거미줄 않치겠지 하고 굳게 넓은 마음으로 앞날을 개척하라
오늘부터 하얀 새 하복을 입어야 했다.
남들의 새햐얀 하복들을 볼때 새출발에 단단한 각오와 세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 시장에 가 외상으로 고무신 한 켤레를 가지고 왔다. 시장에는 제각기마다 바쁘게 분주하게 '생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을 볼때 정말 '사회'는 '냉정'한 것이다.
나도 얼마 안 있으면 아버지 노릇을 해 온갖 '물심양면'으로 괴로움을 겪지 않을 것인가?
사람이라면 괴로움을 반드시 당할 것인데 그 괴로움이 뒤에는 즐거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