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녀오고 한동안 줍지 못한 쓰레기가 궁금해졌습니다.
강을 돌다 강변으로 밀려 올라온 일회용 쓰레기가 다시 많아졌을까?
지난주에 태국의 축제인 "로이끄라통"-강물에 바나나 줄기로 만든 부표물에 초와 향을 꽂아 장식을 하고 물에 띄워 보내는 의식인데 근래에는 바나나줄기 대신 스티로폼을 부표물로 대신하여 문제가 되고있음- 의 결과로 많은 스티로폼 쓰레기가 떠밀려 왔을까?
한국 가기전에 님과 쓰레기를 주웠던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강가에는 일회용 쓰레기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혼자 줍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명상도 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쓰레기에 관한 이런 저런 생각도 집중하여 빠져 볼수 있었습니다.
- 이것들을 주워서 봉투에 담아서 수거장에 가져다 놓으면 잘 처리할까?
- 아무렇게 처리하여 다시 오는것은 아닐까?
- 이렇게 수거하여 내가 직접 처리할 방법은 없을까?
- 복잡한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우선 줍는 것 부터 끊이지나 말자~~
-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것들을 주우면 어찌되던 환경이 아주 쬐끔은 좋아지니 이것들이 "보물"이구나. 그래서 생각을 먹어버렸습니다. 일회용 쓰레기는 잘 주우면 환경에 도움이되는 보물이므로 진주를 캐듯이 줍자!
그리 생각을 하니 왠지 즐거워집니다.
지난번에도 경험한 바 인데 줍기를 할때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꼈었습니다. 오늘도 그런 부분을 느낍니다. 인적이 드믄 강가에서 하나씩 줍는 연속 과정이 수많은 번뇌를 먹어버리는가 봅니다. - 강변에 도착하여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냥 보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확대를 하면 많이 보입니다. 사진 안에서만 보물을 한 푸대나
주웠습니다.
- 한 시간 투자하여 이리 많은 보물을 주웠습니다. 진주같은 보석입니다.
- 그리고 이것들은 보물들과 같이 주워온 차돌들이 아닙니다. 자연에 적응을 끝낸 보물들입니다.
- 환경에 적응을 하여 보호색을 입은 차돌 보물들은 우레탄과 스티로폼입니다. 오랜 시간 이리저리 쓸리고 부수어지고 냇가의 차돌 모양을 하고있습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섭습니다. 이리저리 채이고 깍이면서 부수어진 가루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물고기의 뱃속으로도 일부는 가고 그것을 인간들은 잡아서 먹었을 겁니다.
- 아무리 봐도 강가의 돌입니다. 싱글벙글 쑈의 "강 석"씨는 아닙니다.
- 수거후 다시찍은 강변입니다. 강쪽으로 나무는 맹글로브 나무입니다. 침식작용을 막아주는 좋은 효과가 있는 나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처음 사진과 별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 이 망큼 주운 히마판의 보물들입니다. 보물들은 안전하게 수거처리하시는 분들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백팩옆에 보이는 집게가 큰 역할을 한답니다. 한화 약 3,000원 주고 구입하였는데 쓰레기가 되지않게 잘 사용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