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테러 방지를 위해 미국 데이터 분석 회사인 팔란티르의 국내 대안을 개발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이 회사와 계약을 재개할 것이라고 프랑스 정보국의 고위 관리가 말했다.
파리에 거주하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5년 11월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 이후 프랑스 정보부에 고용된 대량의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팔로알토 기반 팔란티르.
니콜라스 레너 DGSI 국내정보국(DGSI) 국장은 프랑스 잡지 '렉스프레스(L'Express)'의 초기 보고서를 확인하면서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글로벌 은행까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팔란티르와의 3년 계약이 단기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갱신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너 대변인은 이날 오후 파리에서 열린 회의와는 별도로 "팔란티르가 우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첫날부터 스스로 설정한 레드라인은 이 시스템이 처리하는 모든 데이터가 폐쇄적인 최고 기밀 네트워크인 우리 내부 네트워크에 있다는 겁니다."
팔란티르는 계약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레너는 차라리 집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그룹 탈레스, 다쏘 시스템즈, 소프라 스테리아의 말을 인용, "우리는 또한 우리 제조업체들이 현장에서 그들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들을 지원해야 하고, 그들을 도와야 하고, 그들에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Thales는 논평을 거부했다. 다쏘 시스템즈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의견을 구하는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르르네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의 우세를 무릅쓰고 유럽 디지털 주권을 주장한 지 3주 만에 이같이 말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피치북에 따르면 2001년 9월 11일 테러공격 이후 미국의 억만장자 피터 티엘에 의해 2004년에 설립된 팔란티르는 현재 2,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자로부터 약 27억 5천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이 기술은 무장단체들이 공격을 계획하면서 사용한 다양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데이터 기지를 추적하고 있으며, 2011년 파키스탄 은신처에 대한 특공대 습격으로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장기수색 지원 등 주요 사례에 적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