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걷다 - 대전 걷기 좋은 길
어제 오정동 선교사촌의 풍경 부분을 소개했다면, 이번 포스팅에는 세부적인 몇가지 모습을 소개해본다.
인돈학술원이 위치해 있느니만큼 건물 앞에 인도 박사의 흉상을 만날 수 있다.
전북, 전남 지역에서 한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다가 생의 마지막 시기에는 한남대학교 설립에 온 힘을 기울였다. 암 치료를 해야 함에도 대학 설립에 온 힘을 기울였다.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2개월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의 자손들이 계속해서 한국에서 봉사하고 있다.
선교사촌 건물 뒤편에는 대나무와 탱자나무가 심겨져 있다.
탱자나무를 영어로는 하디오렌지라고 한다. 마침 탱자 열매가 맺혀 있어서 탱자 열매 고유의 향이 날리고 있었다.
한 때 한남대 선교사촌은 숲이 가장 우거진 곳으로 평가받기도 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자연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단풍나무 가지에서 오랫동안 땅 속에 있던 굼벵이가 매미로 변화된 흔적을 발견했다.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의 밑둥에 덮여있는 이끼, 버섯에서 시간의 흐름도 느껴본다.
선교사촌에 피어있는 꽃은 분홍색 나리꽃이 피어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정리를 했던 사철나무. 그루터기만 남아있었는데, 거기서 새롭게 가지를 내고 있다. 그루터기의 직경을 볼 때, 사철나무도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선교사촌의 뜰을 지켰음을 알 수 있다.
적벽돌 위로 담쟁이 넝굴이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
개미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가지를 늘어뜨린 담쟁이 덩굴.
선교사촌은 한 여름에 찾더라도 고요함과 시원함을 전해주고 있으며 세세한 여러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혹시나 대전에 와서 잠깐 여유가 있다면 선교사촌을 방문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걷게 되는 길, 골목에는 각자의 독특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가끔씩은 그런 곳을 걸어보아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