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0일
5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결 체력이 나아진 기분이 듭니다. 배는 16주를 기점으로 나날이 튀어나오네요. ㅋㅋㅋ 하루하루 제 배에 놀라는 중입니다. 어제 친구가 놀러왔는데 시누이가 한달정도 저보다 예정일이 빠른데 제 배가 더 크다더군요..... 또르르.. 시누이는 일을 하고 있대요. 전 집에서 먹고 눕고 하다보니 살이 더 오르나봐요. ㅋㅋㅋ 그렇지만 좀 많이 걷거나 활동한 날은 허리가 그렇게 아파요. 허리랑 골반쪽 뼈가 삐그덕거려서 몸을 움직이가 힘들더라구요. 잠을 푹~~ 자고 나면 좋아지긴 하지만요.
신랑은 딸이라는 소식을 듣고나서 그동안 태교 소홀함에 반성을 하며 잘하겠다 다짐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반이전용 수화기를 만들어줬어요. 아빠 목소리 더 잘들리라구. ㅋㅋㅋㅋ 수화기에 대고 동화를 읽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요즘엔 다시 안하던데.. 피파만 하고.. 포스팅 읽고 다시 잘 해주면 좋겠어요. ㅋㅋㅋ
친한 언니가 동요를 하나 정해서 계속 불러주면 나중에 태어나서 아빠가 불러주던 노래를 알아챈다기에 신랑이 좋아하던 가곡 진달래꽃을 수화기에 대고 자주 불러주고 있어요. 정말 알아주려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색칠공부할 책 선물이 들어와서 이마트에서 색연필을 사왔어요.
저는 반이를 떠올리며 색칠을 했고, 아빠는 옆에서 피파를 해요. ㅋㅋㅋ 피아노 연주곡을 블루투스 연결해서 틀어놓고 고상하게 칠해보았어요.
반이는 공주니까 핑크핑크하게 칠해보았죠. 3시간이나 집중해서 칠했더라구요. 와우~ 재밋어서 한자리에서 뚝딱!!
그래서 다음날엔 명화에 도전해봤어요. 전에 미술관 갔다가 사온 그림책이 있었거든요. 나중에 태교할때 칠하겠노라 아꼈던건데 헤헤.
근데 이건 너무 어려워요...... 노랑색 해바라기가 맘처럼 색내기가 어려워요. ㅋㅋㅋㅋ 휴.. 해바라기 하나 색칠하면 기진맥진. 이게 한 4일정도 칠한거에요. ㅋㅋㅋㅋ 그러곤 주말엔 손님맞이하느라 치워뒀는데 포스팅 올리고 이웃 방문 하고 나면 오늘은 마저 더 칠해봐야겠어요.
반이는 오늘도 건강하게 뱃속에서 잘 크고 있겠죵 ? ^^ 16~20주 사이에 태동을 느낄 수 있다던데 아직은 긴가민가해요. 어서 태동을 느껴보고싶네요. 그럼 이만 총총총 물러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