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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거사
@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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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을에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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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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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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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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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14:05
24. 녹차 속에 숨겨진 진실(眞實)
부지당의 차 이야기 24. 선암사 처사(處士)생활을 마감하고 한(韓)씨 문중의 제실(祭室)로 거처를 옮겼던 때는 1996년 초봄이었습니다. 그곳은 전남 벌교에 있는 지곡리 마을에서 산 쪽으로 10여분 이상을 걸어 올라가면 나타나는 곳이었는데, 이 부용산속 제실의 이름은 모리거사가 사는 곳이란 뜻으로 부용산 ‘모릿제’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것들은 10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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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kr
2019-04-24 10:31
23. 입력(入力)과 출력(出力)
부지당의 차 이야기 23. 벌교 부용산에서 시작한 모릿재 생활은 선암사에 머물렀던 때와 달리 일상을 뿌리부터 바꾸어야 했습니다. 절 생활은 숙식을 걱정할 일이 없었지만 이곳에서는 자급자족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덕유산에서는 인근에 친구들이 있어 그들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벌교는 그야말로 생판 외지(外地)였습니다. 그럼에도 별로 걱정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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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kr
2019-04-09 11:24
22. 부용산의 차 향기
부지당의 차 이야기 22. 1996년 한창기 사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화두(話頭)를 던졌을 것입니다. 그가 보여준 삶의 형태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그가 운영했던 잡지만 해도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정치 사회적 이슈 보다는, 주로 인간 삶의 문제나 문화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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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kr
2019-04-04 16:08
21. 선암사의 식객(食客)
부지당(不知堂)의 차 이야기 21. “혹시 선생님이 직접 만든 차가 있습니까?.” 수강생 한 명이 던진 이같은 질문은 나를 충분히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서울에 가보지도 않고 서울 이야기를 신나게 떠드는 촌놈이 아니냐는 질문으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솔사에서 스님이 차를 만들 때 그 작업을 함께 해보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차를 만들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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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2019-03-29 23:55
20. 이슬로 만든 차(茶)
‘이슬(露)'로 만든 茶. 부지당(不知堂)의 茶 이야기 ( 12-1) 너무 오랜만에 차 이야기를 다시 쓸려하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 글들을 살펴보 보니 나의 스승인 효당스님의 ‘반야로(般若露)’차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거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 부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덕유산 모릿제에서 머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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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kr
2018-06-04 13:17
19. 부처 앞에 등장한 차(茶)
부지당의 차 이야기 19. 차인(茶人)들에게 차(茶)란 글자가 '솟대'를 상징하고 있다고 말하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동백나무과의 한 종류인 차나무 잎만이 차이고, 다른 것은 대용차 정도에 불과하다고 신앙처럼 믿고있는 이들에게 나는 분명 이상한 사람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차의 종주국으로 자처하는 중국인들 조차차의 기원을 고대 신농(神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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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kr-story
2018-05-19 06:37
18. 내 염원을 하늘에 전하는 茶.
부지당(不知堂) 차(茶) 이야기 18. 5월에는 차 작업으로 바쁜 때여서 부지당 이야기를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늦었지만 17편에 이어 다음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앞서 우리 차(茶)는 단군 신화(神話)에서 시작되었던 낱말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桓雄)께서 인간 세상에 내려와 한 여인을 만나 아이를 낳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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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write
2018-04-24 03:57
17. 차 속에 숨어있는 까마귀.
부지당 차(茶) 이야기 17 모리거사의 차 이야기를 읽고 계시는 분들은 3개월전 ‘부지당의 차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이 글이 ‘일차일로(一茶一路)’의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 말을 지구촌을 육로와 해로를 연걸하는 새로운 실코로드를 열겠다고 사자후(獅子吼)를 토한 시진핑의 큰소리에 고추가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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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ewbi
2018-04-13 15:33
16. 차례(茶禮)속에 들어간 茶
부지당(不知堂)의 17번째 茶 이야기. 한국인들은 명절날이 되면 모두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고속도로가 주차장처럼 되어 거북이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면 함께 가는 어린 꼬마도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아빠, 다른 날 가면 안되는거야?” “안돼. 오늘은 차례를 지내는 날이니까.” “왜 제사를 차례라고 하는 거야?” “글쎄... 순서를 지킨다는 뜻일까?” 아이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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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ewbi
2018-04-07 05:42
15. 우리 차(茶)를 찾아서
부지당(不知堂)의 茶 이야기. 15. 앞서 나는 오미자, 생강, 감잎, 대추 등과 같은 우리 차들이 대용(代用)차 정도로 평가 절하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차(茶)가 이같은 대접을 받는 이유와 원인이 무엇일까요? 우리 땅은 평원이 대부분 평원인 중국 땅과 달리 70%이상이 산이고, 여기서 자라는 식물들도 중국에서 생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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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newbi
2018-03-22 13:27
14.중국이 茶의 종주국(宗主國)이라고?
부지당(不知堂)의 茶 이야기. 14 2007년 여름, 다도 열풍이 불고 있었던 한국의 녹차 시장에서 기막힌 사건이 터졌습니다. 어느 날 새벽, 차밭에 농약이 살포되고 있는 현장 모습이 메스컴에 보도되었고, 이를 본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 그 후 녹차 판매는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부랴부랴 해당 지자체는 차밭을 가진 사람들에게 친환경 농법을 독려하여 바꾸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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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5 01:50
13. ‘야브기다’ 차(茶)의 성공과 실패.
부지당(不知堂)의 차 이야기 13. “일본의 다도(茶道)같은 차 형식이 우리는 와 없습니꺼?” 차 강의 두 번째 날에 어떤 학생이 물었던 이 질문은 내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습니다. 당시는 나 역시도 그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차를 공부하는 모두가 그 답을 찾기가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효당(曉堂)이 초의(草衣: 1786~1866)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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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6 14:30
12. ‘이슬(露)'로 만든 茶.
부지당(不知堂)의 茶 이야기 12. 효당 스님의 ‘반야로(般若露)’차가 어떤 것인지 다음 강의때 알려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사실 그 답을 난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효당의 밑에서 공부를 하면서 알게된 내용으로 그 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었습니다. 모리재에 돌아온 나는 먼저 효당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반야심경(般若心經)에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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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02:36
11. 해골차(骸骨茶)의 정체
부지당(不知堂)의 차 이야기 11. 강의가 끝난 후 찻집 주인은 학생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인장은 스타급 차 강사가 출현했다며 비행기를 태워 주었고, 결국 간만에 술 한 잔을 걸치게 만들었습니다. 달빛과 별빛의 안내로 오르고 있었던 모릿재 길은 그날따라 기분좋은 산책같았습니다. 취기가 올라온 탓인지 산길이 더욱 흔들렸지만 당분간 식량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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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08:02
10. 똥죽(糞竹)속에 담긴 차(茶)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10. “우리가 지금 남의 장단에 놀아나 다도를 배우고 있다는 말씀인교?” 수강생중 한 명이 내가 한 말에 항의를 하고 나서자 모두가 숨을 죽이며 내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비싼 수강료까지 내고 온 사람들에게 대놓고 멍청한 짓을 한다고 했으니 가만있지 못했나 봅니다.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어짜피 우리 모두는 남의 장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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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05:35
9. 국화와 칼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9 미국에 루스 베네딕트(1887~1948)라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인류학자인 이 사람이 일본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여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난 직후에 발간된 이 책의 제목이 ‘국화와 칼’이었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인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중성(二重性)을 가진 종자(種子)들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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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5 05:25
8. 부엌살림과 다도(茶道)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8 강좌 취소하고 도망치려 했다가 찻집 주인의 덫에 걸려 주저앉게 된 나는 어떻게 이를 풀어갈지 골머리를 앓게 되었습니다. 해서 먼저 생각할 시간을 벌기위해 참여한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요청에 따라 학생들은 각자 자기 소개와 참여 동기를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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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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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1 08:07
7. 찻 집 주인의 덧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7 시간이 되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주인장을 보며 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승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짓을 너도 할 것이냐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잔뜩 모아놓고 갑자기 판을 깬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잠간만, 주인장. 앉아보시오. 아무래도 이 강의는 더 생각해 보고 시작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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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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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0:09
6. ‘같지만 다르다.’
부지당(不知堂)의 차 이야기 6. “스님, 도(道)를 얻으면 어떤 능력을 갖게 되나요?”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답했습니다. “배가 고프면 먹고, 잠이 오면 잔다.”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잖습니까?” “똑 같지. 그러나 다르다.” ".....?" 위 선문답(禪問答)은 평상심(平常心)의 의미를 알려주는 화두(話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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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g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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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00:34
5. 평상심(平常心)에 이르는 길, 茶
부지당(不知堂)의 차(茶)이야기 5. 전통찻집 사장님의 부탁을 생각해 보겠다며 돌려보냈던 것은 내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알려줄 만한 내용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지요. 그가 가고난 후, 먼저 茶에 관해서 스님에게서 배웠던 것이 무었이었는지 부터 따져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는 차를 마실 때부터 그럴듯한 형식(形式)이나 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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