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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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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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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3-18 10:19
봄 그리기
天地에 시름 깊어도 담장 위로 꽃망울 터트리는 미선을 보면 봄은 봄인가 봅니다. <봄 그리기> 고운 능선 따라 원근을 수묵(水墨)으로 흐리게 앞산은 먼산에 기대어 놓고, 어울러 재재대다 부스스... 동구 밖 재를 넘는 까마귀의 긴 - 울음 끝자락엔 볕 하나 우두커니 담벼락에 기댄 그 발치, 뉘 집 황구 나 몰라라 막고 조는 옛길 따라 여운을 여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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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3-14 10:33
사랑일기
이것이 현실이라해도 봄은 오고,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지요. Tomorrow is another day. <사랑일기> 눈물 고이기 전 옹그려 꼼쳐둔 담배 한 개피 꺼내 서너 모금 삼키고서 궁둥이를 슬리퍼 신은 뒤꿈치에 대고 주저앉아 남은 꽁초 엄지와 검지로 들어 살뜰이 흠향하지 이때, 초점 잃은 시선은 먼 산에 주고 더러는 호주머니 속 성냥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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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3-11 10:34
경강선2
<경강선> 봄 든 줄... 암튼 성긴 눈발 다시 서 노는 아이들 뵈지 않는 유치원 마당이나 흐르는 강물 속 돌 틈, 아무 공간에 질척이더니 첫 번째 정차 역 광장으로 나서는 꽁지바람 어깨 너머, 적잖이 사선으로 비끼며 몇 개 터널을 지나도록 기차의 속도를 따르지 못하는 3월, 야트막한 구릉은 여간 우울할 참이다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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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3-09 14:19
별걸 다...
코로나 탓에 별걸 다 금지당하는군요. 암튼 대구 등지에서 너무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립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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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3-04 10:02
는개
<는개> 걸케 풀려 쫄랑쫄랑 돌부리에 채이면서, 둔덕 가랑이쯤 적실 깜냥껏 흩뿌려진 한나절, 발을 담근 왜가리의 영토는 제법 살이 오르려나, 아직은 물댄 논에 쟁기소리 차갑대도 햇살 간질이면 낼이나 모래쯤 솥단지 걸고 통발 놓자고, 도통 설레는 걸 *는개- 안개비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조금 가는 비 *걸케- 봄볕에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언 겨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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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3-01 09:42
기도
어느덧 3월... 남도에는 동백꽃이 펴 화전을 즐기고 도다리쑥국이 상에 오르고 해풍에 맛이 든 시금치는 수확이 한창입니다. 마스크를 벗어던진 참 봄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골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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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8 09:26
웃겨서...
하도 웃겨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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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26 09:46
무꽃
오늘도 코로라19 환자가 284명 추가 발생했다거나 12번째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으로 흉흉합니다. 제가 사는 작은 마을은 특정 종교집단과의 반목이 깊었던 터에 불안이 더합니다. 난감한 시절이지만 작은 기쁨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가온 봄을 서둘러 전해 봅니다. <무꽃> 봄바람이 즐거워 웃으려는 녀석 웃어버린 녀석 웃다 지친 녀석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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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24 09:58
양진리 무정
지난 주말, 청평율과 한 잔 하고 나서는데 비가 내립니다. 그 비를 맞으며 오래... 걸었지요. <양진리 무정> 흙먼짓길 따라 굳은살 박인 가슴만 오대골 넘고 막차 떠난 경춘선 간이역 식어가는 화로 앞에 덩그마니 내가 미워지는 건 그래요 아문 듯 시름 더께 지면 5월이나 언제 개망초 흐드러진 날 겨울 이야기 하나쯤 생각난 듯 문득 찾아와 끝내 부서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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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19 10:39
월송정(越松亭)
경북 울진 월송리 바닷가에 있는 월송정越松亭은 관동팔경 중 하나라네요. (정자 아래 두 사내는 제 친구들입니다.) 비 갠 후, 달빛이 소나무 숲에 비칠 때 참으로 아름답다는데... 이름엔 月을 쓰지 않는군요. 겸재의 <월송정> 그림 속 바다는 솔숲 위에 넘실거린다니 한 번 감상해보시길... 날은 좀 흐렸지만 은빛 모래밭과 쪽빛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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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17 10:29
atom美 쇼핑
atom美 쇼핑을 했지요. 마눌님과 선머스마 같은 딸애가 이뻐지라고... 그런데 센터장님께서 제것도 추가하십니다. 물론, 맛있는 아라비카 블랙 커피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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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15 09:26
권주가
비라도 내려 울적하다던지 그래서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에 내려 바람 찬 조종천변을 거닐다 이런 선술집이 보이면 들어가 저 총각이 주는 껍데기를 안주삼아 소주 한 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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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12 10:13
인사동
<인사동> 종로통에서 접어들자 발 익은 골목은, 갈빛 해거름 구름 트인 새 퍽이나 나무의 푸른 그림자 허리 꺾여 기댄 그 점방의 근방일지, 스산한 눈길 닿는 한 점 그림의 환청 혹은 그니가 건넨 화방畵房 난로 곁 찻잔의 온기 따위, 없는 저만치든 나의 뇌리에 허상虛像이 뒹구는..., 갈빛 아득한 날의 해거름녘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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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9 09:25
행복한 주말
맞벌이 하느라 거의 외식을 하고 혼자 차리는 밥상은 1식 3찬인지라 어쩌다 반찬이 대여섯 가지라도 되는 날엔 무얼 먼저 먹을지 결정장애까지 겪는데... 오늘 포항 나들이 다녀온 처남이 박달대게 맛보러 오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아들과 마눌님과 함께 아침을 거르고 (사실 아침 먹어 본지도 까마득하지만...) 휘경동으로 날아갔지요. 솜씨좋은 처남댁은 풍성한 나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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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2-07 10:06
질투2
<질투2> 조 지지배는 나두 나두 나두 해도 보여 안 주고, 쏙- 집어넣네그려 <질투1> 귀천歸天을 꿈꾸며 오늘은 천상 시인이라... 시니 (천상병 시인의 歸天을 읽다가...)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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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04 10:30
눈꽃
사무실을 나서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다시 들어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시가 있을까 뒤적여 한 수 적어 봅니다. 오늘 퇴근길엔 창밖이 보이는 술집에서 은행을 안주로 따뜻하게 데운 정종 한 잔 해야겠습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지만 평안하시길... ^^ <눈꽃> 높은 음조音調로 날아오르려던 가지 하나 털썩 주저앉아 언 땅 쪼던 시린 멧새 가슴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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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2-01 09:16
영등포의 밤
의미를 찾으면 있는 것도 같은 하늘과 땅의 콜라보1 콜라보2 그리고... <영등포의 밤> 갈 테면 가, 돌아서 놓고 얼굴 위로 어깨 위로 구름장 왠통 무너져 내리는 밤이 취해 뒤척임도 더는 버거운 삼십 촉 하늘 아래 납작한 뒤통수에 눌린 뒷골목 여인숙의 스폰지 베개, 쭈그러진 밤은 운다 (저의 시집 영등포의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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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1-29 10:21
1월은 봄
날씨를 핑계로 몇 주 게으름을 피우다가 오늘 약수터를 갑니다. 그런데...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벌써 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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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gyou
zzan
2020-01-27 09:05
마무리
즐거우셨는지요... 오랜만에 그리웠던 사람들과 한 잔 하고... 세배 하고 마시고... 윳놀이 하고 마시고... 이제 돌아와 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문득 달력을 보니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네요. 행복한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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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n
2020-01-22 10:23
겨울 물놀이
오후, 햇살 좋은 카페에 앉아 산그림자 드리운 북한강의 정취에 젖었는데... 문득 강줄기를 거스르며 질주하는보트가 눈에 들더니, 와우- 뒤엔 물살을 가르며 스키어가 따르네요. 예년보다 포근해서 여기저기 겨울 축제가 취소됐다더니, 강바람 세찬 겨울 북한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건지... 극기훈련 중이지 싶기도 하고, 좀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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