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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로
@yunho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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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하는 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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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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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hobae
kr
2018-11-24 01:02
사이
하얗게 일어난 손등 위로 눈이 내려앉았다. 시린 손으로 계속 난간을 붙잡고 있던 것은 녹아 흐르는 눈이 어떠한 위로처럼 마음을 가로질렀기 때문이다. 바람이 지나간 다리 위 풍경은 유독 탁한 색을 띠었다. 이내 다리 위에선 다리를 온전히 눈에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손을 털어 주머니에 넣었다. 겨울 안에 있는 사람은 겨울 밖에서 그것을 보는 사람보다 편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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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hobae
kr
2018-11-20 08:27
끝
"끝" 홀로 서있는 이 단어가 슬프게 느껴지는 것은 그 독단적인 태도 때문일까. 단정적인 어감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잘려나간 소리 이면엔 할 말이 남았음에도 혀를 떼지 못한 설움이 있다. 금방이라도 몸을 기울여 자신이 종결시킨 무언가를 붙잡으려는 듯 한껏 구부러진 모양. 하지만 둔탁한 받침 덕에 항상 결국을 맞이한다. 준비가 되었든 아니 되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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