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럽맘입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유독 피곤한 일상이지만 방학 중인 아이들과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학원을 다녀온 후 저녁 준비에 한창인데 걸려온 친정아빠의 전화..
사실 아빠랑 서먹한건 아닌데.. 항상 딸네들 걱정인 친정아빠라 전화가 오면 무슨 일이 있나? 덜컥 겁도 난답니다^^;;(아빠 미안..)
" 혹시 만두 먹을랑가? 여기 가창인데 하나 사갈라꼬.."
어릴때부터 항상 어딜나가면 한 손에 무언가 가지고 들어오는 아빠 덕에 항상 아빠 올때쯤엔 맛있는게 들려있을까봐 기다리곤 했어요..
그런 아빠를 보고 자라온 덕에 시키는대로만 사오는 저희 신랑은 항상 저에게 핀찬을 듣기 일쑤예요..
또 아빠가 사가지고 온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것을 아는지라
당연 만두 오케이쥐~!!!!
라고 외쳤어요.. 10분 뒤 벌써 집에 도착해서는 휙 주고 딸 신경쓰일까 바로 떠나시는 아빠..
딸 가진 아빠들의 마음은 다 그런걸까요???
예전에 1호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리에 언제나 1호랑 티켝태격하는 남편이 약간의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이더라구요..
전 벌써 이렇게 우리애가 컸나? 싶고 귀엽고 재미있더구만...
남편은 벌써 속상했던가 봅니다..
흥~ 우리 아빠도 아마 그랬을껄??!!!
친정아빠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그저 딸은 딸인가봐요..
나도 만두 사먹을 줄 아는데.. 먹고 있던 빵을 얼른 치우고 아빠가 사온 만두와 찐빵을 냠냠 배터지도록 먹었답니다..
참, 대구에 있는 가창이란 곳은 찐빵과 고기만두가 유명해요~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잘 먹었다고 문자하나 넣어야겠어요..
*** 아빠~ 너무 잘 먹었어요.. 우리 아빠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