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애청하는 티브이 프로그램 중 하나가 '나자연' 이다.
덩달아 나도 그 프로를 같이 보기도 하는데, 그 프로를 자주 봐서 그런지 퇴직을 앞둔 요즘엔 시골에 조그만 땅이라도 좋으니 사자고 조른다.
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고집을 꺾을 수는 없을 듯 하여 오늘 집에서 30분 거리에 싼 땅이 있다 하여 다녀왔다.
그 땅을 살피다가 눈에 들어온 꽃이 이질풀이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풍로초와 꽃모양이 흡사하지만 잎과 열매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이질풀은 이질을 다스리는 약이 된다고 하는데 이질이 정확히 무슨 병인지 몰라 검색해봤더니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정의하고 있다.
아마도 혈변과 설사를 동반하는 소화기관의 병인 듯한데 이질풀이 약이 된다고 한다.
식물이 갖고 있는 약성을 생각하면 어쩌면 사람들에게 생기는 모든 병의 해답은 식물에게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사람에게 생기는 병의 치료법을 식물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신 조물주의 배려가 아닐까.
단지 우리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적당한 식물을 찾느냐 찾지 못하느냐가 관건일 듯하다.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피며 지름 1-1.5cm로서 연한 홍색, 홍자색 또는 백색이다.
꽃자루와 꽃받침에 짧은 털과 더불어 퍼진 긴 샘털이 있으며 씨방에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길이 2mm정도이다.
줄기는 옆으로 비스듬히 또는 기어가면서 길이 50cm정도 뻗으며 위로 퍼진 털이 있고 곳곳에 마디가 있다.
이질풀 Thunberg's geranium
° 분류: 쥐손이풀목,과 > 쥐손이풀속
° 학명: Geranium thunbergii Siebold & Zucc.
° 꽃말: 새색시
° 이명: 방우인묘, 방우아초
° 용도 :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과실이 달린 전초를 노관초라 하여 약용한다.
① 여름에서 가을철 과실이 익기 전 지상부위 또는 뿌리째 뽑아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 이질풀의 전초에는 tannin, 沒食子酸(몰식자산), 호박산, quercetin 및 그 배당체 등이 함유되었고 tannin은 잎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었는데 그 함유량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가 가장 적고 그 후부터 서서히 많어져서 6-8월에 최고가 된다. 이외에 잎에서 kaempferitrin을 추출해 낼 수도 있다.
③ 약효 : 거풍(祛風), 활혈(活血), 청열(淸熱), 해독의 효능이 있다.
류머티즘에 의한 동통(疼痛), 구련마목(拘攣痲木-경련과 마비), 옹저(癰疽-화농성종양), 타박상, 장염, 이질을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 6~15g을 달여서 또는 술에 담그거나 煎液(전액)을 졸여서 膏劑(고제)로 하여 복용한다.
※ 약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벤 당일과 그 후 1~2일 동안 밭에 널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새끼로 엮어서 방안에 매어달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으며, 밭에서의 말리는 도중에 비를 맞히는 것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