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삼덩굴의 암꽃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아왔던 흔한 식물 중 하나인 환삼덩굴.
잎 가장자리와 줄기에 있는 거친 가시때문에 맨살을 드러내고 이 풀이 있는 곳을 지나다 가시에 긁혀 상처나기 십상이어서 농부들에겐 골칫거리이기도 하지만 흔한 것에 비해 약성이 좋은 식물이다.
이 풀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우리 동네 쌈지숲 오가며 많이 보여서 얼마 전, 수꽃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는 열매처럼 보이는 암꽃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 왔다.
한 꽃 안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으면 양성화, 암술과 수술 중 하나만 있으면 단성화라 하는데, 환삼덩굴은 단성화일 뿐만 아니라 암꽃과 수꽃이 피는 풀이 따로 있는 자웅이주이기도 하다.
환삼덩굴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쇠붙이를 쓸거나 깎을 때 사용하는 줄과 비슷한 연장을 '환'이라고 하는데, 따가운 잔 가시가 달린 환삼덩굴의 줄기가 환과 닮았고, 잎은 삼의 잎처럼 생겼다고 하여 환삼덩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환삼덩굴의 줄기를 벗겨 베를 짜 옷을 지어 입기도 했다고 하며 독이 없어서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환삼덩굴의 암꽃
환삼덩굴의 수꽃
환삼덩굴의 줄기는 네모기둥형으로 잔 가시가 있어 쉽게 상처를 입힌다.
환삼덩굴
∙ 분류: 쐐기풀목(Urticales)>뽕나무과(Moraceae)>환삼덩굴속(Humulus)
∙ 학명: Humulus japonicus Siebold & Zucc.
∙ 꽃말: 엄마의 손, 엄마는 못 잊어
한삼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꽃은 7~10월에 피며 열매는 9~11월에 익는다.
줄기는 네모가 지며, 길이 2-4m에 이르고, 밑을 향한 거친 가시가 있으며, 잎은 마주나며, 5-7갈래로 깊게 갈라져 손바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5-12cm 정도로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고,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자웅이주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수꽃은 황록색이고 꽃받침잎과 수술이 각각 5개씩 있다.
열매는 수과, 난상 원형, 길이와 폭이 각각 4-5mm, 황갈색이다.
전초를 율초, 율초근, 율초화, 율초과수라 하며 약용한다.
특히 열매를 율초과수라 하는데 폐결핵의 潮熱(조열), 寢汗(침한)을 치료한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환삼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