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벽에 걸린 기타를 옆으로 회전시킨 사진입니다. 사진이 새로로 길게 되어있으니 BUSY에서 작성할 때 위 아래가 잘리네요
특이한 생김새의 바디를 지닌 기타라 많은 사람들이 희안하게 느낄수 있을 것 같네요. 저런 바디를 가진 다른 악기들은 많이 보셨을 겁니다. 첼로, 바이올린 등 CF에도 많이 소개가 되었었는데 기타는 아마 처음보신 분 많을 겁니다.
야마하에서 나온 기타인데 뭐 특별히 비싼 기타는 아니지만 제가 아주 애착을 가지고 있는 녀석입니다.
저 기타는 일단 울림통 자체가 없어 소리가 아주 작게 나옵니다. 집에서 막 치기에도 옆집,윗집,아랫집 등의 다른 집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큰 소리가 필요하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면 내부 픽업이 있기 때문에 라인 연결을 통한 깔끔한 소리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바로 기타에 헤드폰을 꽂아 실시간으로 이펙터가 걸린 기타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90년대 중후반 경, 중학생이었던 저는 새벽에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때 동네에 버려진 클래식기타를 발견하고 냉큼 집에 가져왔었습니다. 바디가 다 깨져서 내부가 다 드러난 기타였는데 집에와서 테이프를 붙여서 쳐보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본조비,데프레파드 등의 하드락에 빠져있던 터라 흥미를 느끼고 있던 때였기 때문에 참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었습니다. 다만 태생이 클래식 기타인지라 제가 원하는 소리도 아니었고, 지판은 왜 이렇게 넓은지, 제대로 치지도 못했습니다.
이후 바디가 합판으로 만들어진 싸구려지만 새기타를 손에 넣고, 친구가 저에게 바가지를 씌워서 팔아먹은 듯한 저가형 일렉기타도 가지게 되었지만, 그 때는 인터넷도 없다보니 대체 뭘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도 감이 안오더군요.
이후 관리도 안된 오래된 이 기타들은 다 버리고, 새로 이것저것 장만한 녀석들 중 하나가 이 야마하 기타입니다.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그때부터 계속 기타를 쳤더라면 지금 쯤 실력이 아주 좋았을지도 모릅니다. 그 이후로는 MIDI의 화려함에 빠져 기타를 좀 등한시 했었죠.
여러분들도 악기 다루는 취미생활 하나 가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