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사탕주고 아이스크림 주면 다 좋은 사람인 줄 압니다. 일단은 자신의 입에 달콤하니까요. 언제부턴가 kr 커뮤니티에 도넛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넛이 많은 부분 나뉘어 있으면 좋은사람이고 몇몇사람에게만 구분되어 있으면 나쁜 사람이라는 이상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저는 솔직히 님이 이해가 안 갔습니다. 왜 스트레스 엄청받을 거 확실한데 이 흙탕물에 발을 또 담그신 건지..그냥
계정만 유지하시고 계속 영어로만 글 쓰시고 정떨어지는 kr 커뮤니티는 신경 끄시고 사시지 괜한 공정심에 또 논란을 일으키시는지... 이 논란이 처음부터 바위로 계란치기일 줄 알았습니다. 한쪽은 계속 kr의 공익을 위해 자기 스팀을 무상대여하고 커뮤니티를 위해 발전적으로 노력해 온 사람으로 포장되고 있고 한쪽은 자기 배만 불린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올드스톤님이 이선무님이 제기하셨던 문제들을 과연 감정적인 문제들로만 치부해 버리는 것이 맞을까요? 문제를 직시해야 합니다.
저도 언젠가부터 kr 대세글은 보지 않게 되더군요. 담합보팅을 지적하며 큰소리 좀 내던 분들이 고래의 성은(?)을 입고 또 다른 모습의 담합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다 비슷합니다. 스티밋에 공익 사업 하러 오신분들이 얼마나 있으실까요? 다들 보상액 얼마 더 받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내가 조금 더 받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요. 처음 담합보팅을 어뷰징이라 지적하시며 담합보팅을 다운보팅으로 몰아가셨던 그 분께 제가 그 때도 참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씀드렸지요. 공정한 잣대가 없다고 말이지요. 그건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때의 담합 보팅은 눈에 가시였고 지금의 담합보팅은 그저 내가 잘 아는 지인끼리가 아니라 괜찮은 건가요? 원래 알았던 사람은 안되고 단톡방이나 밋업으로 만나 지인이 된 사람은 괜찮고 단합이 아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입니다. 아마 올드스톤님이 말씀하시지 않으셨다면 이것도 그저 불만이지만 고래에게 밑보이면 나만 손해니까 그저 입다물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kr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을 가지고 이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어질지 모릅니다. 사실이 단순한 사탕의 유혹에 넘어가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누가 큰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커뮤니티에 앞으로 더 이상의 발전도 더 이상의 건설적인 반대 의견도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내가 조금 더 친한 사람에게 조금 더 보팅해 주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티밋을 1년정도 하게 되니 내글에 와서 보팅해주고 댓글 다는 분들이 고맙고 더 좋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선은 지켜야 하겠지만요.
요즘은 진짜 먹고 죽어도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에 이렇게 밖에 안자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어뷰징 논란도 눈감고 살았는데 이 새벽에 이 귀중한 시간에 내가 뭐하고 있나 싶습니다. 그래도 스티밋을 아끼는 한사람으로 의견을 피력해야 싶어 한마디합니다. 어뷰징과 관련한 어느정도의 적정선을 찾지 못한다면 적어도 한국 커뮤니티에 돈들고 들어와 스팀사서 파워업할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이제는 소중한 내 자산 들고 들어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되는 장치도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글 잘 쓰는 사람들은 다 높은 보상 받아갈 수 있는 스티밋이 아닙니다. 스티밋에 글 잘 쓰시는 분들 엄청 많아졌는데 그 분들의 글이 다 높은 보상을 받고 있지 않으니까요. 글 잘 쓰는 사람만 높은 보상을 받아가는 스티밋은 오히려 진입장벽이 되기 쉽상입니다. 나는 글을 못 쓰는데 높은 보상이 가능하겠어? 라고 말이지요.
누구도 선뜻 나설 수 없는 시기에 이런 문제가 붉어졌다면 건설적인 논의가 제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권에서도 여당만 있지 았고 야당이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증인 체계도 이번 기회에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의견 계진이 아닐지라도 스티밋의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다들 이 문제를 조금은 심도있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스티밋 발전을 위해서라면 단톡방부터 없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톡방이 아닌 이런 문제들이 가감없이스티밋상에서 논의되고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밋은 단톡방 참가자들만의 것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