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면 벌써 수능이네요.
저는 1997년도에 수능 시험을 봤지요.
그날을 기억하며...
수능 D-100
고3도 100일만 지내면 수능보고 바로 자유다.
오늘도 학교에서 하교 후 바로 독서실로 향한다.
오늘도 열심히 하기 위해 독서실에 1등으로 도착한다.
음... 좀 피곤하네. 한숨 잔다.
1~2명 친구들이 도착하는 소리에 잠이 깬다.
"당구치러 갈까?"
"소주한잔?"
"고스톱?"
"포카?"
"훌라?
"섯다?"
여기저기서 판이 벌리고, 나갈사람은 또 나간다.
독서실 총무는 섭외를 잘해서 우리편이다. ㅋ.ㅋ
오늘도 독서실에서 책 한페이지 안 보고, 열심히 무엇을 한 후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친구들이 20명 가량 되었는데, 나만 빼고 다 담배를 피운다.
(내 얼굴이 고급지게 생겨서, 나에게는 담배를 팔아 몇번 사준적은 있다. ㅎㅎ)
★ 담배 안 배운건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수능 D-1
보통의 아이들은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데 나는 고3내내 놀았으니, 수능 전날에는 공부좀 해야지.
(사실 고2때도 놀았음.ㅋㅋ)
아~혼자 있었으면 공부 했을텐데, 패거리가 1~2명 들어온다.
오늘도 공부하기는 글렀다. 단~ 집에 일찍 들어갔을 뿐.
수능 D-day
부모님이 수능시험장 까지 태워주신다. 잘보고 오라고... ^^;;
1,2,3,4 교시 시험이 있다. 400점 만점.
내가 가장 좋아 하는 과목은 1번 수학, 2번 영어다.
점심시간에 어머니가 챙겨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오후 시험을 준비한다.
점심 먹었으니 졸립다. 3교시 시험 문제를 풀다가 잠이든다.
(지금 생각해도 미친놈임. ㅡㅡ;;)
다행히도 감독관님이 다 풀었냐며 깨워주신다.
다시 열심히 문제를 푼다. 아니 찍는다. ㅡㅡㅋ
오늘로 수능도 끝이다. 내일부터 또 놀자.
이날 수능보고 머 했는지 기억이 없다. 이날 만큼은 집에 있었겠지?
수능 시험 점수 결과
예상만큼 점수가 나왔다. (이런 줵일ㅡㅡ;;)
이제 원서 넣는 일만 남았다. 눈치 작전을 펼치며 여기저기 찔러 넣는다.
겁나 비싼 기억이 든다.
대학 합격자 발표
역시나 1월달, 2월 초에는 합격 통지를 받지 못했다.
그때 유행하는 직업전문학교(학원)을 가야 할까. 재수를 해야 할까 고민 중
천안 부근의 아주 유명한(?) 학교에서 연락이 왔다. 그것도 4년제다,
과도 그때 당시 유행하는 전자과!!!
부모님께 합격 연락을 드리고, 자취하겠다고 말씀드린다.
부모님은 불가!!! 판정을 내리시고, 난 절망했다.
(자취하면 뻔히 멀 하고 돌아댕기실지 알기에...ㅋㅋ)
지금처럼 천안에 전철만 다녔어도... 으흐흐.
다시 기다린다. 다른 학교를....
3월이 되기 바로 직전에 다시 연락이 온다. 아싸뽕.
수원의 한 전문대다. 여기는 통학이 가능하다.
수능점수가 비슷한 친구녀석과 같이 합격이다.
(이놈도 겁나 공부 안한듯.ㅋㅋ 지금도 절친이다.)
대학교 생활
먹고, 마시고, 즐기고... 끝~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끝인줄 아는데,
수능시험이 시작입니다.
(메롱~)
저는 2006년도에 다시 공부를 하여 4년제 학위받고,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
* * *
아들 : "아버지, 저는 공부하기 싫어요. 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
아버지 : "너는 꿈이 무엇이냐? 하고 싶은게 있느냐?"
아들 : "... .... .... 아직 없어요... ... ...."
아버지 : "니가 꿈이 생겼을때 그 꿈을 빨리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단다. 그때 시작하면 늦거나 힘들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