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로젝트
사실은 일요일인 어제 카페에 가서 [너 꿈이 뭐니?]라는 밀린 숙제를 하려고 폭풍 글을 썼으나 포스팅 하려니 생각보다 방대한 분량이고 각각의 부분들을 나중에 필요할 때 포스팅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어제 쓴 글들은 노트북의 저 깊은 SSD Cell 어느 곳에 저장해두고 다시 작성하느랴 포스팅이 매우 늦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Elementary School 2학년 때 선생님이 우리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었어요. 다들 대통령, 과학자, 선생님, 경찰관, 소방관 등을 말할 때 저는 5차원이라서 저렇게 답변했어요. 선생님은 당황하셨고 제게 친구들이 말한 직업들 중에서 선택하도록 재차 물어보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과학자”라고 대답해드렸습니다. 제 딴에는 속으로 처음부터 질문을 “여러분은 커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물었어야 되지 않느냐며 투덜거렸습니다.
제가 왜 저런 5차원적인 답변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책과 TV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책과 TV를 정말 좋아했어요. 저는 어릴 때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주변은 늘 바다, 산, 논, 밭과 함께 했으며 집에는 늘 소, 돼지, 닭, 오리와 같은 가축과 개(반려견)과 함께 했어요. 시골에서의 개는 반려견이라기보다는 가축입니다. 다만 제게 있어서는 반려견입니다.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제 지적 호기심은 모두 학교에 있는 책과 TV를 통해 충족되었어요. 제가 졸업한 Elementary School은 워낙 작은 학교라 도서관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고 보유하고 있는 책들은 겨우 수백권에 불과한데 3학년이 되던 시점에 거의 다 읽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3학년 때부터 사촌형이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토정비결과 태백산맥을 읽었고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다독상과 독서부장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어요. 지금은 책도 잘 안보고 TV도 잘 안봐요
책과 TV를 통해 간접 경험한 세상은 참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었고 사람다운 사람이 뭔지는 정확하게 몰랐지만 어렴풋이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는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커서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어요. 사실 이미 그 당시에 저는 제 주변인들을 통해 나름 힘든 삶을 겪으면서 이미 애어른이 되어갔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몸소 체험하고 있었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세상 살면서 Elementary School에서 선생님께 배운 것처럼 산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툼도 줄어들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더 멋진 세상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우리는 모순적이죠. 예를 들어 삼성이라는 기업의 도덕성에 대해서 욕을 하는 분들도 정작 본인의 자식들은 삼성에 취직하길 바라는 그런 모순을 갖고 있지요. 저는 이런 모순을 나름 이해하면서도, 이 나이 먹으면서 나름 별의 별일을 겪으며 살아오면서도, 저는 아직까지도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지는 세상을 꿈꾸는 어린왕자 이제는 키 작고, 배나오고, 머리 벗겨질 아저씨입니다.
특정 직업 또는 부자가 누구에게는 꿈이 될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것들은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은 로또 1등을 바랍니다. 저는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마냥 행복할 것 같은데 실제로 로또 1등에 당첨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있진 않고 오히려 더 불행해진 사람들도 많아요. 왜 그럴까요?
요즘에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어떤 스티미언과 다른 주제로 이야기하다 제 취미생활 중 하나인 ADS-B 전파 수신과 관련된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하늘님, 경제사정에 도움을 주지 않잖아요.”
그래요. 사실 제가 하는 행동들 중 생각보다 꽤 많은 부분이 제 경제사정이 직접적은 도움을 주는 행동은 그리 많지 않아요. 만나본 사람들 중 일부는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를 지켜보면 사실 저는 5차원적인 사고방식으로 지출하기 때문에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는 않아요.
ADS-B 전파 수신을 할 수 있는 장비와 안테나 등 관련 부품을 구매하게 됨으로써 제가 돈을 벌 수 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ADS-B 전파를 수신함으로서 운행중인 항공기의 정확한 정보(수평, 수직위치, 속도 등등)를 제가 설치한 ADS-B 기지국과 안테나를 통해 인터넷상으로 공유함으로써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을 더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운항정보를 자세하게 실시간으로 알 수도 있고 과거의 오래된 기록들도 살펴볼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사실 별로 관심이 없겠지만... 관련 포스팅을 한다고 몇 달 전에 님에게 약속했으니 조만간 포스팅해야지요.
부끄럽습니다만... 저는 사실 돈을 버는데 소질이 없고 당연히 많이 버는데는 더더욱 소질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사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보다는 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 소질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곳에서 꼭 필요하여 A라는 장비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는데... 가격은 비슷한데 더 기능이 좋거나, 기능은 같은데 가격은 더 저렴한 것을 도입하여 예산을 아끼는데 도움을 줍니다. 안해도 되는 지출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해서 꼭 하게 되는 지출을 이왕이면 더 효과적으로 더 저렴하게 합니다. 무엇을 도입할 때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여 예산이 2번 이상, 또는 가능하면 예산을 추가 지출하지 않도록 중간에서 조절하는 역할이랄까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런 업무에 소질이 있는 저를 매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돈 버는 소질이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
행복추구권
대한민국 헌법 10조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관한 규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 중의 하나
인생에는 굴곡이 있어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그 롤러코스터는 계속 반복 되겠지만 저는 가급적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더 많기를 바랍니다. 특히 제가 아는 분들, 함께하는 분들은 저보다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부분은 각자 다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불행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여러분이 추구하는 그 행복을 응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비록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사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그 여유시간을 활용해서 누군가를 돕는 방법도 행복해지려는 우리들에게 중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누구는 기부를 통해 행복을 찾기도 하고, 누구는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기도 하고, 누구는 다른 방법을 통해 남을 돕는 것에 행복을 찾기도 합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저는 결혼에 대해서는 추천 또는 비추천 어느 하나를 할 수는 없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으시더라도 연애는 꼭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연애는 정말 따뜻한 봄날의 햇살, 무더운 여름에 스쳐지나가는 시원한 산들바람,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는 코트,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에 편안한 장소에서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마시는 따뜻한 차, 비 오는 날 우두두우두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그(그녀)를 꼬옥 안고 있는 그 느낌. 제가 연애 해본지가 가물가물하고 공대감성에 가까운 사람이라 그 느낌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그 느낌의 행복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저런 사람이 되었을 때 너무 행복하고, 상대방도 내게 저런 사람이 되었을 때 정말 하늘을 날 듯 기쁘고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지요. 이런 기쁨과 행복은 다른 곳에서도 얻을 수 있지만 연애와는 분명 다를 것입니다. 연애를 안하고 아직 혼자이신 분도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금 그런 날이 오기를 응원합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 것이 요즘에도 사귀는 사람이랑 손 잡으면 결혼해야 하나요? 그리고 뽀뽀하기 전에 서로 어느 방향으로 얼굴의 각도를 몇도 틀어야 되는지 합의하고 해야 뽀뽀하나요? 아, 가물가물합니다. 진짜. 요즘에는 다들 어떻게 연애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긁적긁적)
꼭 결혼하며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결혼해서 애국자가 되고 싶기도 합니다. 다른 것이 애국이 아니라 요즘 같은 세상에, 더군다나 대한민국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아이를 낳는 부모, 그리고 다산을 하는 부모들은 정말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저는 그렇게 애국자가 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 온라인에서 만나 친하게 된 친구, 군대 동기,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친구, 여행에서 만난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생각지도 않은 친구는 끝까지 남더이다. 페이스북 팔로우 정리하듯 정리할 필요없이 그냥 저냥 살다보면 알아서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더이다.
내 질풍노도의 꿈 많던 시기에 불 같이 뜨겁게 사람에게 마음도 주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온돌처럼 서서히 사람에게 마음을 주게 되고 온돌처럼 그 마음은 더 오래가더이다. 그러나 온돌처럼 서서히 달궈지는 내 마음을 모르고 조바심에 떠나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이다.
이렇게 세상 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맺어지고 어느 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자연스레 관계가 끊기기도 하면서 스쳐지나가는 인연들도 많아지더이다.
당신이 어떤 영혼을 지닌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당신의 맑은 영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당신이 어떤 모습을 하던 당신을 꿰뚫어 보고 당신과 함께 하겠지만... 그것을 보지 못하는 이는 당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인연이더이다.
내가 보여주려 한다고 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이 통한다면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그래서 더욱 아쉬운 인연이더이다.
중학생 때 어떤 어여쁜 소녀가 필사하여 선물로 주었던 글인데 글이 너무 좋고 공감이 되어 살면서 몇 번이나 되뇌어 읽었던 지란지교를 저는 아직도 꿈꾸는지 모릅니다. 혹시라도 모르는 분이 계실까봐 일부만 옮겨 적어봅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다.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하나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 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후략)
여러분들이 꾸는 꿈 속에 제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꾸는 꿈 속에 여러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함께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요즘 제 소소한 행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