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님께 지목을 받아서, 이렇게 꿈 릴레이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꿈, 이 애매모호한 녀석.
꿈이란 무엇일까요. 누군가에게 꿈은 직업일 수 있고, 어떠한 상태일 수 있고, 근사한 직장일 수 있습니다. 꿈이라는 것은 뭐라고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겠죠.
제가 한참 자유지선주의(Libertarianism)에 빠져있을 때, 제 꿈은 자유로운 상태그 자체였어요. 모두가 정부나, 타인의 피해를 받지 않으며 자유사회에 살아가는 세상을 말 그대로 꿈 꿨죠.
거창한 꿈이 희석되다.
그런데 23살 때 부터 사회생활도 해보고, 돈도 벌어보고 하니,저의 꿈은 명확해지지 않고, 점점 더 추상적으로 변하게 되더군요.
돈, 자유, 명예, 권력 이런 복잡 미묘한 단어들은 다 빠져버렸습니다. 중요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의 꿈은 오늘 하루 후회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입니다. 때로는 후회합니다. 물론 후회하지 않을때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매일마다 도전하고, 때론 성취하기도 하지만, 또, 실패하기도 합니다.
매일마다 도전하기에, 매일마다 갱신됩니다.
꿈에 너무 심취하다 보면, 현재 내가 처한 상태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데 말이죠.
그냥 뭐랄까, 오늘도 후회하는 삶을 사는데, 과연 10년후의 내 모습은 제대로 그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거죠. 예전엔 막무가내로 거대한 꿈을 꿨다면, 요즘엔 작지만 촘촘한 꿈을 꾸는 거 같습니다. 큰 일 보다도 작은 일에 집중하게 되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게 되고요.
저는 그래서 후회가 조금이라도 되는 날엔 Woong's Diary를 적어서 제가 잘못한 점을 기록하고는 합니다. 일종의 반성문 같은 개념이죠. 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도 지목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제 글을 보시고 써야겠다 싶으신 분들은 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