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맡겨서 해결될 일이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 양극화가 끊임없이 극을 달리지 않겠지요.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나라가 가난해서가 아닙니다. 있는 자들이 계속해서 더 갖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이지요. 시장에 맡기자는 논리는 있는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십수년간 줄기차게 주장해오던 현재 보수정당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다르지 않습니다. 최저시급을 올려준다고 고연봉 직장인들과 전문직들의 월급이 올라가는게 아니고 시장에 맡기면 시급이 더욱 더 저렴해지고 고용주가 경쟁하는게 아니라 근로자들이 본인의 노동력을 땡처리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 이익은 어디로 갈까요? 편의점 사장님? 카페 사장님? 아닙니다. 금융자본을 휘두르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나 건물주가 로열티와 임대료를 올리는 방법으로 고스란히 가져갑니다. 갑은 을이 병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절대로 을이 가져가도록 방관하지 않습니다.
RE: 요즘 경제 돌아가는 상황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