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 국민학교 시절에는 일년에 한 번씩 봉투에 대변 받아오는 게 아주 큰 행사였죠.
나중에 결과가 나오고 나면 몇 명씩은 앞으로 불려나와 양호 선생님이 주시는 구충제를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먹어야 했구요.
미국에서의 anti-parasite 약물은 OTC 와 처방약이 있습니다.
OTC 로는 성분명 Pyrantel, 제품명 Pin-X 와 Reese's Pinworm Medicine 이 있습니다.
가격은 1 회 복용분이 10불 정도 하네요.
처방약품으로는 Albenza (albendazole) 이 현재 마켓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mebendazole 제제는 시판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albendazole 제품도 제네릭은 없이 Albenza 브랜드 제품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 말인데요, 실제로도 처방은 가뭄에 콩나듯 나옵니다.
그 가뭄의 콩이 오늘 저녁이 나왔는데요, 불행히도 환자의 보험회사에서는 자기 보험 회사의 specialty pharmacy 에서만 조제해야만 한다네요. 아무리 빨라도 다음 주 화요일에나 환자의 집으로 배달할 수 있답니다.
사실 응급성 약물은 아니지만 6살 딸래미에게 먹여야 하는 약이라서 엄마는 당장이라도 받고 싶어 걱정이네요.
보험없이 그냥 돈 내면 얼마냐고 물어보는데...
Albenza 2알에 398불! 한 알에 200불 돈이네요...
한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알벤다졸, 한 알에 천원 정도 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