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티밋에 가입한지 3개월밖에 안되는 뉴비 아닌 뉴비입니다. 님께서 정해주신 명성도로 치자면 뉴비는 아니지만 스티밋과 블럭체인 기술, 코인거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 지식면에서 치자면 뉴비와 별반 다를게 없지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식을 무기삼아 뉴비인 제가 고래님들, 스티밋 선배님들께 감히 한마디 여쭙고자 합니다.
스팀 가격은 왜 오를까요? 누가 올리고 있는 건가요?
바보 같은 질문일수도 있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요즘 kr-community를 또 달구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 할 수도 있을 것 같기에 용기내서 질문하고자 합니다.
스팀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 스티밋 고래
- 고래가 되고 싶은 피래미
- 1000club에 가입해서 글보상 쫌 더 받고 싶은 또 피래미
- 스팀 코인의 미래를 보고 구매하는 코인 투자자
정답이 있을까요? 다들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물론 다 정답이 될 수 있겠지요.
1번 스티밋 고래입니다.
고래는 스티밋의 기술과 미래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고 그래서 고래가 된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 믿음이 변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자금을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충분한 보팅 파워가 있기에 더 투자를 안 할 수도 있겠죠.
2번 고래가 되고 싶은 피래미
고래의 보팅파워가 부러워 스티밋에 한번에 몇십억씩 투자할 피래미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특히 돈이 될만한 다른 유망주 코인도 많은데 단지 글보상에 눈이 어두워, 투자한 자금 회수하는데도 13주가 걸리는 곳에 고래가 될만큼의 자금을투자할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물론 몇억 정도를 투자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그 몇몇 사람으로 스팀가격이 좌지우지 될까요?
3번 1000club에 가입해서 글보상 쫌 더 받고 싶은 또 피래미.
바로 저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글보상 쪼금 더 받으려고 코빗 가입해서 스팀 1000개 샀는데 72시간 출금제한에 걸려 아직도 코빗에 발이 꽁꽁 묶여 있지요. 1000개씩 사는 사람이 하루에 몇명이야 되어야 전체 스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 1000club은 한국 커뮤니티에만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답은 4번입니다.
스팀 코인의 미래를 보고 구매하는 코인 투자자
이들 스팀 투자자들 중에는 스팀파워업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상당수는 글보상이 아닌 단순 투자의 목적으로 스팀 코인을 구매할 거라는 것입니다. 한달에도 수없이 새로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는 코인계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높은 코인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가 스팀을 사면 살수록 스팀의 가격은 올라갈 것입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명확할 것 같습니다. 1000club이 맞냐 안 맞냐 서로 으르렁대고 싸울 것이 아니라 코인 투자가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더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들어 올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뉴비들을 큐레이팅하고, 더 많은 컨텐츠를 늘려서 다른 SNS와 경쟁력을 갖추는 것 그것이 장기적으로 스팀가격을 올려 내 자산을 늘리는 방법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0~20년 후에도 없어지지 않을 코인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코인 투자가들에게 이 보다 큰 매력은 없을거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일 1포스팅이 원칙인데, 오늘은 이 말은 해야겠다 싶어 애들 재우고 설겆이도 미뤄놓고 2시간을 공들여 써서 또 포스팅을 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스티밋에 들어온지 3개월만에 어느 정도 인지도도 얻고, 정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가 스팀 사라고 권하지 않았어도 조금씩 조금씩 여유자금 생기는 대로 스팀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늘어날 수록 스팀가격도 올라가는 게 아닐까요? 서로 얼굴 붉히는 논쟁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