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에 일찍 퇴근하려다가 이사님과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왜냐면 법인카드가 있어 식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요. 밥을 기다리면서 이사님께서 현재 회사에 우려되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환경에서는 개발자들이 프론트 엔드, 백엔드,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맡아서 개발을 하고 있는데, 이게 개발자들이 회사를 떠나기 쉬운 환경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개발자로서 이렇다할 전문성을 갖추기 힘든데다 녹다성 업무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고... 저도 그게 걱정이었죠.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였지만, 지금은 앱 개발자이자 스프링 기반의 서버 개발자이기도 하고 데이터베이스 개발도 맡고 있습니다.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모든 걸 익히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만 아는 개발자보다는 백엔드도 만들 줄 아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풀스택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회사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이 쌓이면, 어느 방향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풀스택 개발자로 일하다 보니 공부하기가 되려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로이드, 스프링, MySQL, JSP를 모두 다 공부하는 게 맞지만,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엄두가 안난다고 할까요? 이제는 셋 중 하나에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해야만 할 것입니다. 공부하지 않는 개발자는 살아남기 어려울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