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제작: imrahelk
오늘은 현충일로 공휴일이네요. 공휴일 전날에는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휴일이 있다고 일주일의 업무 분량이 5일치에서 4일치로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죠. 물론 회사나 고객사에서 배려를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걸 기대하기 어려운게 보통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빨리 일을 마치고 퇴근하고 싶었지만, 중간에 뜻하지 않은 오류가 발견되어 해결하느라 시간을 허비한 게 있었죠. 그걸 만회하려다 보니 중간에 산책을 하거나 쉴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게 어쩌다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매일 그러면은 삶이 피폐해질 수 밖에 없겠죠. 설령 그게 반복된다 해도 그게 당연한 것은 아닙니다. 야근을 많이 하는 개발자는 그게 당연하다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당연한 거 아닙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지만, 개발이라는 직업 특성상 주말에 공부가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죠.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직업을 잃으면, 가족과 24시간 같이 있어도 돈이 없어 해줄 수 있는게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둘 사이의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제가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가족에게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