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위파이(kiwifi)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맨하탄 유니온스퀘어 근처, 이스트빌리지에서
클라이언트 한분이 식당을 오픈한다고 해서 디자인 관련업무로
자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요.
Union square에서는 일주일에 4회 정도 Greenmarket 이라고
로컬 채소와 과일, 식료품등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립니다.
평소에는 그냥 휙 지나치는 공간이었는데 유독 제 눈을 사로잡은
부스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드라이플라워 부스였습니다.
그동안 '미국꽃들은 다들 크고 징그럽다.' 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 꽃들을 보고는 그런 편견이 사라졌지요.ㅎㅎ
이중에 Mini Pots 라고 해서 개당 $15씩 판매하는
작은 화분이 있었는데 색조합이 정말 예술....
정말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지만 그당시 그냥 사진만 몇장
찍고 왔는데 집에서 자꾸 생각이 나서 결국 얼마 뒤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죠. 그동안 가격도 $12로 내렸더라구요.ㅋㅋ
그런데 이쁜건 다 팔린 것다고 아쉬워하니깐
잠깐 따라오라고 하더니 뒷문에서 신상(?)들을
쫘악 보여줘서 그중 3개만 골라 구입해 왔습니다.
직사광선만 피하면 2,3년은 색을 유지한다고 해서
거실에 잘 디피해 두었지요.
예전에는 꽃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선물받은 꽃이 방 분위기를 확 바꾸는 것에 감탄해서
그뒤로 가끔 샀었다가, 다들 얼마 가지못해 말라 죽어나가는 것이
안타까워 한동안 꽃이나 식물은 구입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오늘 1년만에 꺼내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직 색이 잘 살아있는 것 같네요.
채도들이 낮아서 색이 좀 바래도 보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Greenmarket 다른부스들도 찍어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