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아냐() 입니다. 첫 줄에 제 닉네임을 적어보는 것이 처음이네요. 반갑습니다!
제 신분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면 현재 저는영상 처리와 신경회로망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개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0년 전쯤에, 저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의공학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의학과 공학 모두의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문지식을 다루는 커뮤니티는 꽤나 폐쇄적이고 인터넷의 특성상 사람과의 연결 정도가 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커뮤니티 내에 의학 그룹과 공학 그룹이 존재하고, 서로의 지식이 필요하면 서로의 그룹에 언제든지 질문이 가능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팀잇에선 태그가 그룹을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협업이 필요하고,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누군가가 필요로 할 때 들어줘야만 하는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꿈꿨던 커뮤니티의 실현 가능성은 아주 커다란 사회적 합의나 보상을 동반하지 않고선 없었습니다.
제가 스팀잇의 존재가 획기적이라 생각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커뮤니티의 활동이 보상을 동반함으로써 위의 문제를 해소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어떤 형태든지 상관없긴 하지만 스팀잇은 커뮤니티의 활동에 보상을 제공하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전문가를 상주하게끔 만들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글, 그림, 사진, 음악, 프로그래밍, 차트 분석, 의학, 요리 등 각종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스팀잇에서 소모임을 꾸리거나 각 분야의 태그 사용을 합의하여 전공 그룹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그룹들은 스팀잇이라는 커뮤니티에 속해있어 교류가 쉽습니다. 서로 간의 교류는 보팅을 통해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돕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이 모두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팀잇이 이런 형태로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다분야 커뮤니티는 스팀잇이 독보적입니다. 스팀잇이 이래야만 한다! 라고 주장하며 지낼 생각은 없고 현재로는 스팀잇이 앞으로 어떻게 생산물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보상 정책이 얼마나 이를 유지하고 자발적인 교류를 이끌어내는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스팀잇의 생산자들은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SNS 친화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SNS 친화적인 컨텐츠라 함은 쏟아지는 글들 중에서 눈에 띌 수 있는, 읽기 쉽도록 단순화된 글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복잡한 전문적인 지식이 뒷받침 되어있는 주제라도 생산자는 독자가 읽기 쉽도록 포스트를 꾸미고, 읽는 것 조차 하지 않을까봐 주제를 교묘하게 숨기고 다른 제목을 붙입니다.
그리하여 스티미언들의 전문성이 부각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제각각의 특기를 살려주신 글들이 쌓여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도 SNS 친화적인 형태의 글을 쓰고 지내면서 틈틈히 제가 가진 전문적인 지식을 풀기도 하고, 일상 이야기도 남길 것이며, 여러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 이제 진짜 제 소개 >
가입 인사 글을 쓰기 전에 제가 어떤 글을 쓰는지 마트 시식코너 마냥 골라드시고 맛보기 하시게끔 글을 썼습니다. 무작정 쓰기 시작한 글들인데 어떻게 찾아봐주시고 계속 따뜻한 댓글과 보팅을 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참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입되기 전부터 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만약에 글을 쓴다면, 여러분들이 스크롤을 홱~ 내리다가도 어! 하면서 멈추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눈에 띄는 섬네일과 프로파일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그렸습니다.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SD 캐릭터처럼 그렸습니다. 저는 kr-anime 태그가 활성화 돼서 애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기길 바라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오따.. ㅋㅜ.... 제 생각에 지금 제 프로파일보다 귀엽고 이쁘게 그리려면 몇 달 더 그려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일상 글을 많이 올렸네요. 최근에 하와이 출장을 갔다온 것도 있고, 사진 찍는 것에 욕심도 생기고 있었는데 스사모 모집을 발견해서 카메라를 사거나 맛있는걸 먹으러다닌 이야기를 썼습니다.
혼자 골똘히 생각해온 느낌을 풀어놓기도 했습니다. 제일 많이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팔로우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제가 팔로우한 사람의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큰데 리스팀을 많이 하시는 분, 짧은 포스트가 많은 분들을 팔로우하는 것을 망설였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부지런히 돌아다니기로 하고 대부분 맞팔을 걸고 있습니다. 다른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팔로우를 하지 않아도 저를 팔로우 해주신 분들의 블로그를 찾아뵙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눈에 잘 띄어서 제가 팔로우 한 분들보다 더 자주 찾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팔로우를 하지 않았다고 괘씸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ㅠ_ㅠ)
최근엔 전공을 살린 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글의 처음에 소개드렸지만 공돌이입니다.
5개정도 글을 쓰고 제 소개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8개나 썼네요. 앞으로도 이런 느낌의 포스트를 하려고 합니다. 가입인사 및 소개글 주제에 글이 너무 길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듭니다만 =ㅅ=;
항상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제 포스트와 여러분들의 포스트에서 댓글과 보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만나게 될 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가입 승인된지 이틀된 저를 따뜻하게 반겨주신 #photokorea 스사모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