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른 캐나다 문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오래 살진 않았지만,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조금은 특이한 문화라 소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가지고 온 과학교과서 입니다.
우리나라 교과서랑 뭐가 좀 다르게 보이시나요?
아이는 작년에 입학한 신입생입니다.
우리나라 신입생들 책은 어떤가요?
전부 손이라도 베일듯한 깨끗한 새책이죠?
캐나다의 학교는 크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 나뉘어지는데요,
공립학교는 캐네디언들에게는 무료이지만 유학생들은 학비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사립학교의 경우 캐네디언이든,
유학생이든 1년에 18,000캐나다 달러 이상의 학비를 내야 다닐 수 있습니다.
이렇듯 캐나다의 공립학교는 학비가 무료임에도,
굳이 캐나다의 사립학교를 보내는 이유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아이들에게 조금 다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캐네디언 부모의 선택입니다.
대부분 캐나다에서도 중상류층 이상의 환경에 속하는 이들이지만,
아이의 교과서를 선배들이 사용한 헌 교과서를 그대로 물려 받아 공부를 하여도
어떤 부모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며,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루어
다시 또 후배들에게 물려 줍니다.
캐나다는 제조업이 많지 않고, 주로 석유의 원유를 수출하고, 농사를 짓고,
관광자원으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렇다 보니 농산물을 제외한 많은 부분을 수입해서 사용합니다.
당연히 수입품이라 가격이 비싸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캐나다는 중고가게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고,
중고 물품을 사서 쓰는것을 조금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중고 가게를 가보면 정말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런걸 누가 살까하는것도 팔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입었던 옷, 엄마가 신었던 구두를 아무 부담없이 입고,
사용하는 그들을 보면서 전혀 물질에 구애 받지 않는 그들이 한편으론 대단해 보입니다.
우리는 종종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것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집, 옷, 그리고 차...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전혀 그런것들에 의해 사람이 평가되지 않습니다.
오래된 물건을 사랑하고,
물질이 풍부함에도 아끼고,
또 중고 물품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사고 파는것들에 대해
과연 물질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가 아니라 그 환경에 주어진 문화대로 살아가는 사람의 삶의 방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물질에 구애받지 않는 그들이,
또는, 주위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그들이...
한번씩은 아름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