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여기 캐나다에 정착 당시,
거의 대부분의 한인 가정에서는 TV로 한국 방송을 시청합니다만,
저는 한국 방송을 보면 향수에 젖는다는 이유로 TV를 아예 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히 인터넷에서 내가 보고 싶은 한국 뉴스만 접하게 됩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한창 준비중인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뉴스는
관심을 두지 않아 클릭을 하지 않게 됩니다.ㅠㅠ
제가 여기 와서 영어 공부를 위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스쿨에 다니고 있습니다.
노란 머리 외국인 선생님께 "평창"이라는 발음을 몇번이나 교정시켜 주면서,
평창 올림픽에 대한 다이얼로그를 공부하고, 동계올림픽 종목을 알아보고,
그리고 2010년 벤쿠버의 영웅 김연아 선수를 얘기하면서,
2시간의 수업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올림픽 얘기로 꽃을 피웠고,
자연스럽게 나온 우리나라의 인구와 기후 그리고 분단된 조국의 사연등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써의 위상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인기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캐나다에서는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선수인 312명이 출전한다고 합니다.
물론 캐나다는 겨울 스포츠 강국입니다.
당연한 관심이라 생각하기도 했지만,
자국에서 개최하는 동계 올림픽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제게 부끄러운 마음을 안겨준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마지막에는,
우리나라가 아닌 타국에서 보게 되니 감개무량하였습니다.
같이 수업을 받는 제3국의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대하여 질문 하였고,
다시한번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계기가 되어 뿌듯하였습니다.
이국땅에서 느끼는 우리나라의 평창 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미처 가지지 못한 관심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하루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