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의 꿈은 뭐니
어렸을 때 나의 꿈은 -누구나 그랬듯이- 굉장히 다양했다.
경찰, 과학자, 화가, 시인,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나의 꿈이었다.
뭐, 직업은 꿈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죄다 하나하나 돕고 싶다.'라는
나름의 당찬, 큰 꿈도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자
꿈이란 놈은 당장 내 코 앞으로 다가와
'가고 싶은 대학 합격'으로 작아졌고,
대학생때는 더욱 작아져서
'그냥 아무데나 괜찮은 기업 취직'이 나의 꿈이 되었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내가 가진 꿈은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2. 평범하게 산다는 것.
사실 평범하게 산다는 꿈은
내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꿈이었다.
"아빠, 아빠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아빠는 다 컸으니 되고 싶은 건 없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 게 꿈이지"
"평범한게 꿈이야?? 그게 어떻게 사는건데??"
"그냥 남들처럼 월급 꼬박꼬박 잘 받으면서, 가족들 먹고 싶은 거 있을 때 사주고, 배우고 싶은 거 배울 수 있게 해주고, 가족들 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오래오래 별 탈 없이 사는 거? "
옛 일이라 각색이 좀 들어갔겠지만,
어린 나에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그 꿈은
슈퍼맨 같았던 아버지의 모습에 비해
보잘 것 없어 보였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그 보잘 것 없어 보였던 꿈을 꾸고 있다.
3. 나의 꿈은 얼마만큼 왔을까.
뒤 돌아보면
가고싶은 대학에 합격하고자 했던 꿈도,
괜찮은 기업에 취직하는 것도 모두,
'평범한 삶'이라는 꿈의 연장선상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니 나의 꿈은 어느정도 진척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말 남들처럼 월급 꼬박꼬박 잘 받으면서,
소중한 사람들이 원하는 걸 고민없이 해줄 수 있는
그런 삶을 끝끝내 이룰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니 이미 '남들처럼 월급 꼬박꼬박 잘받는 것.'에서부터 어긋났다.
아마도 '꿈'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평범하게 산다는 나의 꿈은
죽을때까지 이루진 못 할 것 같다.
그렇게나 평범하게 산다는 게 어려운 것이고,
어릴 적 아버지의 그 꿈이
결코 보잘 것 없는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완벽하게 이루진 못 해도 가까이는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런데 도대체
'그저 남들처럼...'의 그 '남들처럼'은 누굴까??
있기는 있는 걸까;;??
.꿈 이야기 끝.
스티미언 지목은 3명이지만,
저는 이 챌린지의 시작점이자 주인공들이신
멀린님()과
하늘님() 두 분을 지목하겠습니다.
좋은 이야기 잘 부탁드립니다.
[꿈 릴레이 챌린지]
타이틀에 [너 꿈이 뭐니?]를 달아주세요.
자신의 꿈과 지금은 어디까지 왔는지 얘기해주세요.
3명의 스티미언을 지정해주세요.
#flightsimulation 태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