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결혼은 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신혼여행 상담소 같은 느낌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허니문의 환상을 만족시켜주기란 불가능에 가깝기에 조언이 쉽지 않지만, 오랜 친구들의 여행만큼은 엉망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조언을 해주긴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의견은 묵살됩니다(답정너인 경우가 많아요).
9월의 신부가 될 녀석이 신혼여행이 벌써 걱정인가 매일 같이 질문의 쏟아냅니다. 이것저것 대답해주었지만 매일 가는 곳이 바뀌더니 덜컥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면서 보여줍니다.
쓸모 없는 질문은 많이 하더니 정작 중요한 건 덜컥 혼자 해버렸기에 피식 하고 말았지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남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출발편은 인천에서 오스트리아, 리턴편은 프라하에서 인천입니다. 사실상 근접국가로 비행마일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인데 마일리지 편차는 1600이나 됩니다.
이코노미좌석에서 수십가지의 종류가 있다는 것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시지만 마일리지 적립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관심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티켓의 파란 박스를 보시면 인천에서 비엔나로가는 출발편 예약은 이코노미 Q클래스입니다. Q클래스는 마일리지 좌석 등급표에서 보시면 마일리지 적립률이 70%라고 되어있습니다. 30%가 약 1600 마일 정도를 사라지게 만들었다고 가정 한다면, U클래스로 발권 시 5천 마일리지가 넘었을 것이고 그럼 신혼여행후 제주도 왕복 항공권 한 장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딱 1만 마일이면 제주도 왕복 또는 부산 김포 왕복이 가능할텐데 말입니다.)
G클래스는 그룹 (단체 또는 대량으로 미리구매한 좌석)일 경우 나오는 클래스이므로 건너 띄기로 하고 그 다음이 U클래스가 됩니다. U클래스로 올리면 항공권의 가격은 상승합니다. 요일에 따라 클래스에 따라 상승 요금이 얼마가 될지 가늠하긴 어렵지만 만약 상승 비용 / 마일리지를 했을때 18원 이하라면 구매해도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쁘신 일상 생활로 인해 1년에 한 번 정도 겨우 휴가때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아슬아슬하게 마일리지가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쌓이게 되는 것 보다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일리지를 탑승했을때 리워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일리지는 돈을 주고 산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우리의 소중한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