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뻘글 스토리#4 (P.G.S- Vol.1)의 레오입니다.
어제는 한시적 노비면제권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잠시 노비에서 면제가 되기에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재라면 역시 고기죠. 날씨가 더워도 숯불을 멀리할 수 없으며, 시원한 맥주보단 캬~소리가 나는 쇠주가 짱입니다요 ㅋ
주거니~ 받거니~ 쭉. 쭉쭉쭉~ 술이들어간다. 고기와 소주의 콜라보레이션을 느끼며 위장에서 쉐키쉐키~
눈치없는 신입 하나가 맥주를 시키려 합니다. 엉클들이 득달같이 일어나 한 마디 합니다. 맥주를 먹을꺼면 호프집으로 가라 !!! 강하게 키워야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려줍니다 ㅋ
모두 맛있게 고기와 소주를 먹고 이제 2차를 가려는데, 신입이 또 나섭니다.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답니다. 노답입니다. 벗 요즘애들은 너무 뭐라하면 적응을 못합니다. 살살 달래가며 칭찬도 해줘가며 잘 이끌어줘야합니다. 굳어진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내가 쏠테니 베스킨 라벤스로 가자고 합니다. 냉냉했던 분위기가 레오가 쏜다는 말에 화색이 돕니다.
그리고 술과 담배, 삼겹살과 마늘에 찌든 엉클 20명이 배스킨 라빈스로 들이닥칩니다. 우리를 본 알바생의 맥박이 뛰고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베스킨 라빈스는 예쁜 소녀들이 삼삼오오 짝을 맞춰 들어오거나, 달콤한 연인들, 혹은 가족들이 들어오는데 이건 거의 테러 수준입니다. 거기다가 엉클들은 건하게 쇠주와 삼겹살 냄세의 콜라보레이션을 갖춘 그야말로 황야의 무법자들이 들이닥친 샘입니다. 아...이런것이 진정한 진상인가요? ㅎ
엉클들이 31가지의 아이스크림을 두고 토론을 하기 시작합니다. 31개나 되니 모두들 이야기꺼리가 31개 입니다. 1개의 아이스크림 마다 모두 하나 이상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재들은 오래 살았으니까요. ㅋ 아이스크림 하나에 추억하나, 아이스크림 둘에 추억 둘...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여자 손님은 한 명도 없군요. 역시 엉클들은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오늘 이 글을 쓰다보니 참회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앞으로 이런 민폐는 없어야 겠군요. 어제 많이 당황하셨을 베스킨라빈스의 사장님과 알바일동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힘찬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상 뻘글 스토리. #4(P.G.S- Vol.1)의 레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