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모든 면에서 열등하다고 생각한 동생이 있었습니다 형은 부모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을 때가 많았고 동생은 그럴수록 주눅이 들어가고 있었죠
어느 날 아버지가 동생을 불러 면사무소에 다녀오라고 하셨습니다 심부름을 다녀오라 하니 웬지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들뜬 동생은 말을 듣자마자 바로 면사무소로 달려갔죠 근데 가서보니 왜 왔는지 모르겠는거에요
왜 갔다오라는지 끝까지 듣지 않고 달려갔던 동생은
기가 죽어 터덜터덜 돌아와 아버지에게 멍청한 놈이라 야단맞으며 등짝까지 얻어맞았답니다
당시엔 폰 같은 게 없던 시절이었대요^^
지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 생각합니다
'나도 멍청하게 살고 있는 것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