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스트랄러입니다!!
날씨도 많이 풀린 것 같아요. 날씨가 풀렸다는건 여기저기 먹으러 돌아다니기 좋아졌다는 뜻이기도 하죠 ㅎㅎ 다이어트요?? 에이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가 없다는데 뭘 그런걸 걱정하세요 ㅎㅎ
저는 달다구리한걸 굉장히 좋아해요. 보통 제 친구나 친척들을 봐도 남자들은 별로 단걸 안좋아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초콜릿이나 케크, 쿠키처럼 달달한 디저트같은걸 보면 계속 찾게 되더라고요. 물론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진열된 케이크만 보고 "어머 예쁘다~" 라고 할 정도의 감수성은 없지만... 단걸 좋아해서 자주 사먹는 편이에요.
Scoff
주소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5가길 31
영국식 디저트 가게에요. 친가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지금까지 이런데가 있는지 왜 몰랐을까 싶었어요. 위치는 통인시장에서 배화여대쪽으로 올라가는 길 골목길에 있어요!! 큰 골목이 아니라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해서 찾기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브라우니와 오렌지 파운드케이크가 가장 유명하다고 해요. 다 먹어보고 싶은게 진심이지만, 한정된 자금과 위장의 크기를 원망하며 고르고 골라서 몇 개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가게 내부는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았어요. 총 3층까지 있었고, 1층에서 빵을 굽고 판매하면 2층, 3층에서 먹는 구조에요. 거친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카페인 것 같아요.
디저트를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길죠.
브라우니, 레몬케이크, 얼그레이 스콘을 주문했어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ㅠㅠ
브라우니는 진하고 초콜릿의 향이 매우 강해요. 입에 넣는 순간 은은한 달콤함과 진한 초콜릿의 향이 녹아서 입에 퍼지는 느낌이에요. 단 것보다 카카오의 진한 향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음료는 있어야 합니다.. 목말라요ㅠㅠ). 영국요리가 맛이 없기로 유명한데 디저트는 왜이렇게 맛있는지... 요리가 맛없는걸 차와 다과로 떼우는건가 싶더라고요.
레몬케이크는 실제로 레몬 즙이 들어갔는지 반죽에서 시큼한 맛과 레몬 향이 많이 나요. 안에 레몬크림같은게 들어있는 걸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반죽에 레몬을 섞은 파운드케이크였어요. 브라우니를 먹다가 먹어서 그런지 조금 시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루는 빵이었어요.
얼그레이 스콘은 겉바속촉입니다. 아니 속이 촉촉하지는 않고 부드러웠네요. 스콘이라 그래서 딱딱한 스콘을 생각했는데 속이 부드러워서 조금 놀랐어요. 생각보다 얼그레이 향은 많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얼그레이 자체가 향이 강해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저는 조금 아쉽긴 했지만요.
창 밖에는 이렇게 기와지붕이 보여요. 한국식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며 영국식 디저트라니. 기분이 묘하기는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어요.
브라우니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집에도 브라우니와 오렌지 케이크를 사갔는데 단걸 싫어하시는 어머니도 맛있게 잘 드시더라고요. 아 오렌지케이크는 케이크 위에 오렌지가 올라갔는데도 빵이 눅눅하지 않고 포슬포슬하게 잘 구워졌어요. 레몬보다는 덜 시고 덜 달았지만 오렌지 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ㅎㅎ
앞으로 할아버지 뵈러 오게 되면 한 번씩 먹어야 될 것 같아요. 이런 곳을 이제야 알다니ㅠㅠ
혹시 서촌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맛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아스트랄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