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 고양이인 쿠키는 약 7년전 겨울즈음에 데려왔다.
고양이 관련 카페에서 어떤분이 길에서 구조해 입양보낸다는 글을 올리셨고
고양이를 키우고싶던 나는 한눈에 반해버렸다.
처음 집에왔을땐 크기가 어찌나 작던지..
이렇게 과자박스 안에 쏙 들어갔지.
사람손을 많이 타지 않았던 쿠키는 처음에 사람을 많이 경계했다.
처음 고양이를 만난 나도 서툴러서 원래 고양이는 그런가보다 했다.
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자
어디서나 잘 자고
또 잘 자고
진짜 잘 잤다.
고양이들은 정말 잠을 많이 잔다. 하루에 열두시간은 잔 것 같다.
자면서 쑥쑥 자란다고, 쿠키도 날이 다르게 쑥쑥 자랐다.
집에도 금방 적응해서, 이불위에 맨날 올라오고.
고양이를 잘 몰라서, 이불에 쉬를 할까봐 걱정했던 나는
이불에 많이 올라오지 못하게 했다.
지금와선 그게 습관이 되었는지 잘 올라오지 않는다. 조금 섭섭하다.
내가 잘 했어야 했는데..
언제나 첫째에겐 서툴러서 미안해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