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 아래 글들로 인해 SCT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알고보니 이후에도 글이 두개가 더 올라왔었네요. 이에 대한 부분은 따로 적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제 생각입니다.
실명 공개
사실 이에 대한 제 기본적인 생각은 SCT 초기에 스팀엔진 프로젝트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를 통해 제가 실명유저라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보다 더 어렵게 얼마전 운영진분들께 직접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누군들 미움사고 싶은 사람없습니다. 저도 부계정하나 만들어서 이야기할까도 고민 안해봤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그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면 제 스스로 스팀잇 생활에 크나큰 오점을 남긴다고 생각했고 용기내서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이야기 꺼냈던 것입니다.
운영진의 실명 공개의 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대체 실명이 뭐가 중요하냐고 하십니다. 음. 거기서 실명을 진짜 이름 석자로 생각하시는 건가요? 저 역시 실명 이름 자체는 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실명 유저라 함은 현실세계에서의 identity와 연결이 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JJM, AAA의 virus707님 같은 경우입니다. 이런 분을 실명 유저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또다른 토큰에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계신 glory7, y-o-u-t-h-m-e, u-k-k님 같은 분도 스팀잇 유저분들 밋업에도 많이 나가셨으니 아마 실제 아이덴티티가 공개된 분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그 어떤 펀딩에 기본 전제조건이라는 제 생각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설마 여기에 동의 안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정말 사기를 제외하곤) 지금까지 행해진 그 어떤 코인 프로젝트도 홈페이지에 운영진의 아이덴티티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인 경우 이름은 어설프게 영어이름을 급조해서 붙인 경우가 많죠. 이름 자체는 전혀 중요한게 아닙니다. 물론 일부 프로젝트의 일부 멤버는 정말 어거지로 끼워맞춰서 현실과 연결이 안될 경우도 있겠지만, 핵심 멤버가 현실 세계 아이덴티티와 연결이 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SCT가 멀리 확장해 나가면 당연히 좋겠죠. 저도 안정적으로 그럴수만 있다면 정말 환영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대전제가 바로 운영진의 투명성입니다.
그것이 메인 거래소가 아닐지라도 엄연히 스팀엔진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는 토큰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좋다고 스팀잇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투자를 추천할 수 있나요? 그러면 그 사람이 되 묻겠죠? 아 그래? 프로젝트 홈페이지 좀 알려줘봐. 프로젝트 소개랑 백서랑 팀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좀 보자. 이게 투자 결정하기 전에 당연한 절차 아닌가요? 반대입장이라도 그러실 겁니다. 누군가 여러분께 자신이 모르는 커뮤니티에서 나온 상품에 대해 투자 권유를 하면 본인들께서도 마찬가지로 최소한의 기본정보는 확인하고 싶으실 겁니다.
물론 제가 l-s-h님의 모든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만 적어도 이부분에 있어서는 적극 동의하며 l-s-h님의 실명 공개도 단순히 이름 공개가 아니었을 겁니다.
운영진의 인적사항의 공개가 없는 프로젝트라면 사람에 따라서는 충분히 그 사항만 가지고도 스캠이라 부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팀잇 내에서는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돌아가는데 문제 없을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만큼 스팀잇 유저가 너무 적기 때문이죠. 그런데 SCT가 외부로 확장해나가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파트너십이나 외부 광고를 유치한다면? 공개된 운영진은 당연히 필수인 것입니다. 외부 가치 유입없이 SCT가, 아니 SCT의 가격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냥 당장의 SCT가격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이부분 적당히 넘어가고 싶으신 심정은 이해하나 이부분을 밝히길 바라는 사람의 용기있는 목소리를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그런 투명성이 결국 규모있는 장기적 발전에는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상금액 / 토큰 가격의 현실성, 지속가능성
물론 인적사항 공개가 안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토큰 가격이 프리세일가격보다도 금새 내려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토큰 가격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글쓰는 상황에 프리세일 0.5 보다는 4~50%이상 높은 0.7~0.8에서 거래되고 있고 최고가 1.5수준에서는 반토막 수준 정도입니다. 프리세일에 사신 분은 아쉽지만 여전히 만족하고 계신분도 있을테고 지금보다 높은 가격에 투자를 해서 사셨던 분들은 불안하실 거고 투자자라면 누구나 비판적인 글 나오면 기분 나쁘실 겁니다.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얼마전 균형잡힌 시각을 위해 스팀코인판에서는 이렇게 쉬웠던 게 스팀잇에서는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라는 글도 썼습니다.
또 님의 글 스팀코인판엔 장밋빛 미래만 있을까?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 인용입니다.
제가 워낙에 코딱지만큼의 소액을 투자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세글 웬만한 글은 제가 투자한 금액보다 높은 보팅이 찍혀 있습니다.
찍혀 있는 숫자들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투자는 왜 한 걸까? 투자 안 해도 투자한 금액만큼 찍힐 수 있는데.'
님의 같은 취지의 투자자로서 SCT를 하면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글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운영진 입장에서는 프리세일 가격 방어에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글로도 나오는 보상을 높은 가격에 돈주고 뭐하러 사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은 분명 많을 것이고 외부 유저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즉 보상은 계속 나오는데 사는 사람은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게 제가 여러번 유저수만 는다고 득이되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을 써서 보상만 받고 토큰은 구매하지 않는다면 1인당 보상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즉 그렇게 사는 사람이 별로 없어도 외부에서 가치가 유입이 되야 결국 지탱이 가능하지 아니면 지금의 스팀잇과 50:50 등의 파라미터 조금 다른 것 외에 다른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핵심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효과가 분명히 있으나 SCT가 잘되어 갈수록 그 영향력은 줄어들고 각각의 파라미터가 가진 장단점이 다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러가지 방면에서 우려를 하는 분들도 많고요.
이런 문제가 나오기 전에 결국 수급의 논리 외에 다른 가치가 외부에서 유입되어야 합니다.
재미있게도 공지글 보다가 봤는데 내부에서의 가치 유입 계획은 이미 하나 나왔더군요.
보팅봇
일정 금액을 보내면 관리자 계정으로 더 큰 보팅을 해주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팅봇과의 차이가 있다면 비용을 소각하는 점이고 그점에선 분명히 다릅니다. 참고로 제 개인적으로도 어차피 보팅봇이 존재한다면(사실 없애기 힘듭니다) 원래 홍보글이 소각을 하는 방식인건데 홍보글 섹션에 따라 들어가야해서 거의 아무도 안쓰죠. 저도 호기심에 또 실수로 눌러본적 외에 없습니다. 차라리 그게 메인피드에 섞여 보팅봇처럼 동작하는 것이 스팀 가격방어에는 더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당장의 코인 개수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면 안쓸 이유가 없고 (실제 해당 테스트글에 신청도 순식간에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나쁘게 보는 거 아니니 오해마시길.) 그만큼 소각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국 크게 보면 스팀잇에 상위권 증인들이 보팅봇 사업하는 것과 결국 비슷하게 볼 분도 많을 겁니다. PoB는 결국 여기서도 안되는 거겠구나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을 겁니다. 남 보팅 해줄바에 그 돈으로 최대한 보팅봇 쓰고 나 보팅해줄게 있는 사람한테 보팅해주고.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보팅봇, 보팅봇형 토큰을 좋아하진 않지만 쓰신다고 해서 나쁘게 보지도 않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자기가 쓴글에 민망한 수준의 보상이 찍히길 원하지 않습니다. 전 이런 감성적인 부분 매우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런 수준을 넘어 보팅봇이 만연되면 토큰 개수는 쉽게 늘어나도 그 토큰의 가치는 장담하지 못할 겁니다. 특히 그런 방법을 동원해야만 하는 토큰이라면.
코인 가격은 정직합니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만나는 지점에서 거래가 되는 것이지요.
가격은 워낙 아직도 거래규모가 작아서 소액만으로도 지금가격의 두배로 올리는 것도 그 반대도 쉽게 가능하니 예측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주주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절히 추가 매입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운영진의 보상 문제
위의 논쟁글을 보면 누가 이득/손해를 보느냐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정확한 계산은 해보지 않아서 (해볼 계획도 없습니다.) 모르겠지만 저는 beneficiary 10%만 해도 충분한 운영자금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기존 스팀잇 다른 프로젝트와 견주었을 때 말입니다.
다이스류 제외 인건비를 반영하면 스팀기반 댑중 수익을 낸 댑은 아마 단 하나도 없을 겁니다. 스몬팀도 본인 인건비를 얼마로 치느냐에 따라 적자일 겁니다. 물론 스타트업이 초기 적자는 당연한 겁니다. 투자인 것이니까요.
반면 SCOT beneficiary 10%는 스팀잇으로 치면 13.3% 입니다.
스팀잇은 저자:큐레이션=3:1이고 저자보상에만 beneficiary를 가져갑니다. 왜냐 100% beneficiary 설정된 글도 있는데 그러면 큐레이션 보상이 0이되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SCOT의 경우 50:50나 그이상으로 큐레이션 몫을 설정할 프로젝트가 많을거란 것을 이미 예상하고 전체금액에서 10%를 제외합니다. 그래서 알기쉽게 45:45:10으로 표현들도 많이 하시죠.
아직은 스팀잇에 더 익숙하실테니 스팀잇 기준으로 생각해봅시다. 13.3% beneficiary를 가져간다면 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본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것이 부족하다면 애초에 SCT는 지속성장가능하게 설계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뿐만도 아닙니다. 이전에도 한번 이야기한 적 있는데 어차피 투자자라면 제1순위로 지켜볼 공지글에 큐레이팅 계정이 보팅하는 것 역시 적지 않은 수입입니다. 물론 Scotbot 사용료도 있지만 그런 비용은 솔루션사용비로 어차피 모든 사업에 들어갈 수준일 것입니다. 그게 타당한 비용이 아니라면 향후 조정될 것이고요.
그리고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도 있습니다. 만약 SCT 운영진이 정말 미래를 확신하고 그럴만한 요인이 있어도 아직 미공개인 경우 운영진은 저가에 무리없이 매수를 한 어드밴티지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발생하는 13.3% + alpha 가치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전적으로 운영진 몫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