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고 그 힘듦을 모를까?
안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 힘듦 뒤에 오는 성취는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저는 매일 학생들에게 'daily note'를 작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메일로 주고 받고 있지만, 아마 이 곳 스팀잇기반에서 소통할 예정입니다.
계정 만드는 일이^^ 다들 쉽지 않습니다.
'daily note'는 일상을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daily note'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또 기록하는. 이 방법은 2002년 간호사커뮤니티 사이버알엔 활동을 시작하면서 했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2005년 간호대학생 취업 활동을 도와주면서, 간호대학생들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한 방안으로 daily note 작성하기를 진행하였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초기에는 힘들어 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작하고 운영했던 홈페이지도 있으나,
다시 리뉴얼 해서 가는 것이 더 비용이 들고
여러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는 이 스팀잇에서 학생들과 나의 성장, 결국 간호사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이들이 국민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간호사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오늘 학생들이 제게 한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화났어요. 이런 걸 왜 시키지? 그런데 하다 보니 일상이 되어서 괜찮아요.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저희 며칠 밤을 새웠어요. 엄마가 제 과제 출력한 거 보시고 ‘나라면 못 한다.’고 하며 나가셨어요. 근데 엄마가 좀 달라지셨어요. 과일도 깎아주시고 그래요. 밤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선생님들도 잘 알려주세요.”
“질문하는 게 확실히 좋은 것 같아요.”
“매일 매일 일지를 써서 보내야 하니 서로 검사하는데 환자 모시고 가겠다고 저희끼리 싸워요~”
[소통의 장]
아래의 글은 2주간 daily note를 작성했던 학생이 보낸 메일의 내용입니다.
메일의 내용은 공개해도 좋다는 동의를 받고 옮깁니다.
이렇게 즐거웠던 컨퍼런스는 처음이었다.
처음에 교수님이 지적하실 때에는 깜짝 놀라기도 하고 두근두근했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심으로써 거기에 빠져들었다.
솔직히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것도 안 그래도 힘든데 ㅜㅜ (매일 daily note를 작성해서 제출하라는) 교수님 너무하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나의 블로그에 일기를 적는 거 마냥 편안해지고 언제 이렇게 나의 실습일지를 자세히적 고 남겨두냐는 생각을 했다.
교수님께서 혼내셨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곧 PPT 만드는 법 까지 자세히 알려주시는 걸 보니 교수님은 학생들을 많이 신경 써주시는구나 를 느꼈다.
이토록 우리학생들에게...... 더많은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교수님은 신기하다고 해야할지ㅋㅋㅋ교수님이 잘했다고 해주셨을 때 너무 설레기도 하고 발표 실수할 거라는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 칭찬 한마디 한마디 해주실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찼다.
열심히 한걸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그리고 마지막에 놀랐던 건 학생들 의견을 하나하나 적으셔서 반영해주신다는점..
*오늘은 ***** 수술을 보았는데 일지에 적을 생각에 엄청 열심히 봤다. *
'보비로 태워가며 절개를하는데 이걸 가만히 놔두면 자궁외 임신도 될 수 있다' 하셨다.
수술 도중에도 끊임없이 알려주시는 의사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츤데레 팀장선생님도 모형까지 보여주시면서 HOF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셨고 자까지 꺼내시면서 1FB는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셨다.
다 알려주고 나서 이제 물어보지마! 하면서 말씀하셨는데 츤데레 팀장선생님 너무 멋있다.어제 분만 후 태반 체크를 못 했었는데, 제왕절개 수술 보는 도중에 선생님이 태반 담긴 그릇을 채우시길 쫓아가서 "저...... 태반 좀 확인해봐도 될까요?" 했더니 장갑까지 주시면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다.
탯줄을 만져보니 흰색의 작은 구멍이 3개(제대 동맥 2, 제대정맥1)나 있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태반의 모체면, 태아면, 양막 확인을 직접 해보았다. 처음 만져보는 거라 그 촉감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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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고사와 실습 마무리 하느라고 고생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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