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한 닭볶음탕 맛집"
주소 : 부산광역시 연제구 토곡로 5
오늘처럼 비가 내린 뒤 술 한 잔 땡기는 날. 얼큰하고 칼칼하고 따끈한 무언가가 생각납니다. 닭볶음탕이 맛난 초막 생각에 부랴부랴 연산동 토곡쪽으로 향했네요.
이 동네에서 제법 오래된 집입니다.
외관을 봐도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죠.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두 개의 테이블 안쪽에는 모두 좌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방도 두 개가 있어 모임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희는 오른쪽에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집의 특미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주문합니다.
닭도리탕이라고 부를 때 도리(とり)는 일본말인데 새 또는 닭이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닭도리탕이라는건 잘못 된 표현이죠.
요즘은 그래서 장난으로 닭닭탕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더군요.
주문한 메뉴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술이지만,
이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동동주 한 동을 주문했습니다.
함께 곁들여지는 음식들은 잘 어울리겠네요.
이 집 닭볶음탕 가격이 참 착합니다.
요즘 오뎅탕도 15,000원 받는 집이 있는데 비교되네요.
그렇다고 양이 부족하거나 적지도 않습니다.
세 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
빨간 닭볶음탕 국물 위에 올라가 있는 잔파의 색이 대비를 이룹니다.
단맛과 짠맛, 매콤한 맛의 밸런스 가운데 단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첫 맛은 단맛으로 시작해 짭조름한 맛을 거쳐 살짝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되네요.
먼저 당면과 떡을 건져먹고, 감자와 닭고기를 적절히 섞어가며 안주삼습니다.
배가 고프진 않지만, 계란말이에 눈이 가네요.
평소에 달걀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계란말이의 두께가 상당히 두툼합니다.
그리고 양 자체도 많네요.
가격은 10,000원.
닭볶음탕이 맛난 집 연산동 토곡 초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