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은 언제나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육아 8년차인데도 여전히 서툰 엄마의 모습이다..
엄마 어제 내 장난감 어디있어? 엄마 물 쏟았어.. 엄마..엄마.. 엄마?!
1호가 하교 한 후 금요일에 있을 친구생일 카드 사러 문구점에 갔다가 뽑기판을 보았다.. 지난주에 한번 시켜줬더니 뽑기판만 보면 눈을 반짝인다..
큰 마트에서는 볼수없는 학교앞 작은 문구점에서 아이는 최상의 행복을 느낀다..
어린이=오늘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누군가 이야기했다..
우리네 어렸을때만해도 문구점이 큰 보물상자를 품은 신비의 장소(없는게 없는) 였는데.. 지금은 대형마트가 많아서 인지 너무 작게 느껴진다..
신중히 뽑기할 종이를 고르고 펼치는 작은 손이 제법 진지하다..
결과는 래드=물총 당첨!
엄마도 언제나 당첨운이 없는데 꽝 없는 뽑기라 누구나 다 되는 물총이 걸렸다..
여름에 물총은 필수템이라며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당장 물을 넣어 쏘겠다는 아이를 말리면서 말이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에서 이야깃거리 하나가 생겼다..
엄마 나중에 수영장가서 이 물총 쏘자~
이미 이만큼 이야기가 진행이되었다.. 진정한 고수로군..
어둑해진 달밤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낮에 있었던 아이와의 일에 피식 웃음이 난다..
인생 뭐있나?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 잘자면 그만인것을..
겨우 아이들을 재우고 이렇게 스티밋타임을 즐길수도 있으니 금상첨화지뭐...
잠못드는밤.. 이렇게 스팀잇을 하며 눈이 스르르 감긴다.. 모두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