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참 '별일'들이 있었다.
오늘은 조금 반등했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멈출 줄 모르고 코인들의 하락이 계속되었다.
기분 탓이겠지만, 이를 시작으로 이상한 별일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1. 코인 별일
코인들이 하락하고, 여러 매체들에서 연일 보도가 되었다.
내가 스팀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넌 괜찮아?'
부모님에게도 아주 잠깐 이야기 했던 적이 있어서 부모님에게도 연락이 왔다.
'넌 괜찮은 거니?'
스팀과 스달이 이전에 비해서 떨어진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괜찮지 않은! 일이지만, 어제 깨달았던 것이 있었다.
몇달 전 '스팀언팩' 팟캐스트 녹음을 하면서 스달이 1.3달러가 됐다며
세상 날아갈 듯 좋아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 떨어져서 약 3.3달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저것만 봤을 때는 이전에 비해 2-3배 상승한 것이었는데 거참 별일이다.
2. 음식 별일
코인의 하락은 나의 음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참고: 본 포스팅은 '아무말 대잔치'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을 맛있게 먹기 위해 계란 후라이를 시도하였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지글지글' 소리를 기대하면 달걀을 터뜨렸는데...
뭐.... 뭐....뭐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바깥쪽 껍질만 계속 벗겨지고
계란 속에 있는 얇은 껍질이 터지지 않는 것이다.
(이거 먹지 말라는 계시인가? 모셔야 하나?)
태어나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본 일이라 상당히 당황했고, 헛웃음만 나왔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오늘 퇴근 이후에 오늘도 저녁을 맛있게 먹기 위해 계란후라이를 시도했다.
이건 또 뭔가??
달걀이 샤베트가 되어있었다. 이거 딸기 시럽 올려서 퍼먹어야 하나?
이쯤되면 지금 벌받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이틀 연속 이런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이런 일은 세상에 알리고, 블록체인에 남기고 싶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달걀들은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3. 상담 별일
오늘 퇴근 이후에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마침 달걀 샤베트(?) 사건 직후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다.
거의 1년만에 통화하는 것이었다. 안부인사는 아주 간단하게 하고, 친구는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지금 연애하면서 드는 고민과 걱정에 관한 것이었다.
그렇게 열심히 이야기 하고 끊었는데...
별일이다. 2시간이 이렇게 지나갈 수도 있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1년만에 하는 통화에서 안부인사 1분, 나머지 2시간 동안 연애 이야기였다.
4. 지금 이순간 배고픈 별일
저녁을 샤베트(?) 달걀과 함께 상당히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야식을 먹고 싶다. 그렇게 먹었으면 야식을 먹지 않아도 될 법 한데...
쓰고 보니 친구연애 이야기를 가벼운 일로 치부한 것 같은데, 결코 그렇지 않았다. 2시간 동안 깊게 이야기해도 부족할 이야기였고, 통화하면서 나또한 나를 많이 돌아보고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2018.02.08.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