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클럽입니다. 일기 하나 포스팅합니다.
어제 부서 사람이 퇴사를 했다. 나가는데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선물하나 건네지 못했다. 마지막 인사할 때, 한 번 허그했다. 허그할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허그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다들 그냥 악수만 하머 잘가라, 술 한잔 하자, 축하한다, 라고 말했다.
난 그냥 한 번 미친척하고 허그를 했다. 퇴사하는 사람도 흥쾌히 허그를 받아줬다.
이래야 좀 사람냄새가 나지 않나? 한국사람들은 표현을 잘 안한단 말야.
내가 허그를 했더니 부서장이 자기도 한 번 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허그를 하고, 그 퇴사하는 사람은 온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나간다고 인사를 하고 돌아다니며 사무실 문 밖을 나갔다.
내가 퇴사를 한다면 어떤식으로 나갈까? 누구 하나 나한테 허그 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에이 쑥쓰러워 하지 말자. 허그가 뭐 대단한 거라고. 그저 안아보고 서로 따뜻한 인사말 전하는 건데...
아, 퇴사하는 사람은 남자다.
남자끼리 허그라서 이상한가?
출처
이런 허그 아니다. 그럴리가. 내가 행한 허그 인사가 부서 전체로 퍼졌으면 좋겠다.